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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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나 발목을 다쳤다면? 잘못알고 있는 사실들
다른 부위부상에도 다 해당되는 일반적인 것들이긴 하지만, 발목 부상과 관련된 몇 가지 잘못된 믿음들을 소개한다.

첫째가 움직일 수 있으니까 골절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가는 다리 뼈(비골)의 골절이나 조금 떨어져 나온 발이나 발목 뼈의 골절, 발가락 뼈의 골절등은 흔히 무시되는 수가 있다.

둘째는 발가락 뼈의 골졸은 즉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엑스선 사진상에 뼈가 골절되어 움직였다면 즉시 제 자리를 맞춰야 치유나 기능상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셋째, 발이나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 뜨거운 찜질을 해야한다고 하여 찜질방에 가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그러나 열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부종과 통증을 증가시키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문제를 복잡하게 한다. 항상 냉찜질을 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마비효과를 유발하여 염증을 예방하고 부종이나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넷째, 심하게 삔 발목에는 침을 맞고 압박붕대를 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재발성 염좌의 원인이 바로 이런 부적절한 치료 때문이다. 발목염좌는 흔히 인대들이 심하게 늘어나거나 뒤틀린 상태므로 즉시 엑스선 촬영을 하여 골절 유무를 확인하고 부목이나 깁스로 고정을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한 염좌인 경우에는 수술적 조치가 필수적일 수도 있다.

다섯째, 깨지거나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는 말은 모두가 골절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절한 초기 처치를 받아야 한다.

부상을 당했을 때의 현장 응급조치의 기본은 "RICE"이다. 다음으로는 편한 신발이나 스리퍼로 바꾸어 신고, 혹시 물집이 생겼지만 크지 않으면(직경 4-5cm 이상) 터뜨리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더 좋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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