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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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꿈치 통증
(질문 1) 한번에 30분씩, 주 5-7일을 달리는 사람입니다. 발바닥쪽 뒤꿈치 뼈의 가장자리를 따라 통증을 느꼈는데, 3주후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엣선 촬영상 발뒤꿈치 뼈에 몇개의 석회화 소견이 보였고, 1개월간 운동을 하지 말 것과 진통소염제를 처방하였습니다.
한 달후에 통증은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으며, 아킬레스 건 주위에 작열감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10년 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 뒤꿈치 뼈의 활액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4개월이 지나서야 가끔씩이지만 한번에 10-15분 정도 천천히 달리기가 가능해 졌으며, 걸을 때도 아직 약간씩은 통증을 느낍니다. 내 다리들은 더 이상 좋아지거나 아니면 통증이 약해지지 않을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변) 과사용 손상으로써 족저근막염에 따라 아킬레스 겅염이이나 종골의 활액염이 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치료는 신발내 보장구 등으로 뒤꿈치를 높혀서 발을 지지해주는 것과 활동량을 줄이고 필요하면 진통소염제를 드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목과 이킬레스 건의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발도 앞쪽보다는 뒤꿈치 쪽이 조금 높아서 아킬레스 건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지 않도록 해주고,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스트레칭이 아주 중요합니다. 매일 3회 한번에 5-10회씩 실시하고, 저녁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움직임이나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뒤꿈치의 부상을 치유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꾸준이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질문 2) 저는 종골 뒤쪽으로 새로운 뼈가 자라고 있으며, 아킬레스 건염으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지는 수년이 지났으며, 최근에 증상이 심하여져서 최근 6개월 정도 달리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휴식하면서 스트레칭, 냉찜질, 초음파 물리치료들을 계속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게 없는 것같습니다. 진통소염제를 먹을 때는 괜찮지만 끊으면 통증이 다시 나타납니다.

수술이 마지막 해결책인지요? 다시 통증없이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을 때가 있을까요?

(답변) 뒤꿈치의 우리한 통증은 아마도 발 구조상의 이상으로 신발과 뒤꿈치 뼈가 자꾸 마찰을 하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달리기로인한 추가적인 뒤꿈치 압박이 이 문제의 원인이 될 것같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것처럼 휴식 및 냉/온 찜질과 스트레칭, 초음파 물리치료를 포함한 지금과 같은 치료를 계속하는 것도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뒤꿈치 뼈가자란 부위에는 부드러운 패드를 부착하여 마찰을 약하게 하고, 뒤꿈치 패드를 사용하여 아킬레스 부착부위가 신발 뒤쪽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물론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던가 달리기 신발의 뒤축 윗 부분을 짤라서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만약 수술을 하신다면 회복은 수술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한 경우는 보조기를 한 상태에서 걷기등의 보행은 당장이라도 가능하겠지만, 심한 경우는 최소한 3주간은 석고부목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술 후에는 2개월 정도가 지나야 달리기를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평탄한 주로에서 이틀에 한번씩 아주 느린 달리기를 하면 다시 통증없는 달리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단 수술부위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와 거리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달리는 사람들 중에서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주자들에서의 뒤꿈치 통증은 가장 많은 원인이 족저근막염이다. 이런 부상이 오는 원인들은 과사용 부상이나 족궁이 높은 경우처럼 생체역학적인 이상, 유연성이 부족한 아킬레스 건처럼 근력의 불균형으로 족저근막이 뒤꿈치 뼈에 부착하느 부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그 외에도 잘 맞지 않는 신발이나 갑자기 거리를 늘이는 등의 훈련상의 실수,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뒤꿈치 통증이 있을 때의 운동법을 설명한다.
1. 아침 스트레칭: 아침에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서 아픈 쪽 다리를 정상 다리 위로 해서 걸친다. 발의 볼을 정강이 쪽으로 당긴다. 15-30초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다음에는 발가락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당긴다. 마지막으로 발가락들을 펴서 발바닥을 마사지 한다.

2.막대굴리기: 의자에 앉아 직경 4cm, 길이 15cm 정도의 플라스틱 막대(골프나 테니스 공으로 대체 가능)를 부상당한 발의 발
바닥으로 약 5분 정도 굴린다.

3.비복근 스트레칭: 정상 발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벽을 보고 서서, 앞쪽 무릎은 굽혀지고 뒤쪽 무릎은 펴지도록 상체를 조금 앞으로 굽힌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킬레스건과 발의 족궁도 스트레칭이 된다. 15-30초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4.부분 스콰트: 상체를 꼿꼿이 세운 상태에서 무릎을 천천이 내려서 스콰트 자세를 취한다. 양 뒤꿈치는 지면에 닿아있어야 하며, 15-30초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5.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계단 난간에 발의 볼로 걸치고 서서 뒤꿈치를 서서히 아래로 내린다. 15-30초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6.턱걸이: 발의 앞꿈치에 무게를 달고서 턱걸이를 한 상태에서 발가락들을 정강이 쪽으로 당긴다. 10초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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