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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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6-13]건조주의보 속 봄나들이, 수분관리가 잘 되어야
[북포럼'16-13]건조주의보 속 봄나들이, 수분관리가 잘 되어야

3월에는 날씨와 바람이 맑고 따뜻해지면서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지만, 우리 나라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어려움들이 많아진다. 건조한 공기와 봄볕의 자외선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수분이 줄어들어 피부가 당기거나 하얀 각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황사 등 노폐물이 피부에 흡수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건조주의보 아래서 이런 피부 건조증을 막으려면 피부에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수분 공급만 충분히 제 때 잘하더라도 봄철 피부관리의 절반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외출 전후, 피부에 물을 공급한다. 외출 전날 밤이나 외출 당일 샤워, 세수 뒤 3분 안에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피부에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다.

또 집 안에 빨래나 젖은 수건을 걸어 두는 것도 좋다. 알코올 성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은 산뜻한 느낌을 주지만 지성 피부가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다. 외출 뒤 얼굴이 당기거나 화끈거리면 얼음을 비닐로 싸서 가려운 곳에 대거나, 5∼10분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장시간 목욕, 뜨거운 물 목욕, 때 밀기, 사우나는 피부를 더욱 건조시키므로 피한다.

외출 중에는 하루 8컵 이상 등 물을 자주 마신다. 또한 과일, 채소가 많은 식사로 몸에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준다. 그래도 피부가 당긴다면 비타민 A, E가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가려움이나 건조한 느낌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건조한 피부에 처방되는 약으로는 바르는 보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좋다.

두피는 봄볕을 맞는 최전선이기 때문에, 봄 볕에 방치한 두피는 탈모 부를 수도 있다. 여기 더하여 중국의 메마른 사막에서 오는 심한 황사가 두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봄 날씨는 두피를 민감하게 하고 황사 먼지는 모공을 막아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을 방해해 가려움증과 염증, 탈모를 부른다. 염증 등으로 모낭 세포가 파괴되면 더 이상 머리가 자라지 않아 영구 탈모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한동안 유행을 탔던 검은콩, 검은깨, 흑미도 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추천된다. 또 머리만 잘 감아도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외출 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다. 봄철에는 특히 꼼꼼하게 머리를 감아야 하기 때문에 여유가 많은 저녁 시간을 이용한다.

지성 피부라면 황사 먼지가 더 잘 달라붙기 때문에 하루 두 번 이상 머리를 감아주면 좋다. 건조해진 두피에는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트리트먼트를 1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좋다. 또 자외선은 머리카락 색깔을 탈색시킨다. 머리카락에 에센스를 바르면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외출 시 모자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꽃샘 바람처럼 갑자기 춥고 건조해진 날씨 탓에 늦겨울 감기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이럴 때 감기를 막으려면 외출 뒤 손을 씻는 등의 기본적인 감기 예방 수칙과 함께 실내 습도를 높이면 도움이 된다. 흔히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지만, 추워졌다고 바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기온이 급격히 바뀌면서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감기 감염의 진짜 이유다. 감기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바깥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실내 습도가 낮을 때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바이러스는 더욱 강력해지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공중에 퍼진 감기 바이러스는 실내 습도가 낮을수록 더욱 오래 살아남고 또한 강한 전염력도 유지한다. 감기가 유행할 때는 실내 습도를 높임으로써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시킬 수 있다.감기가 걸린 뒤에도 실내 습도 유지는 중요하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 습도를 높이면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기 환자의 목이 건조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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