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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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운동 중 에너지 공급식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는 27g의 탄수화물을 포함하며, 열량은 105칼로리 정도로 사과나 배와 비슷합니다. 바나나는 당분 함량이 높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걱정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바나나는 익으면서 단맛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이 포도당, 과당으로 변해 소화 흡수에 좋은 에너지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피로회복 효과가 높은 칼륨도 풍부해 병중, 병후의 기력 회복이나 운동 전 에너지원으로는 그만인 식품이지요.

바나나에는 복합 탄수화물을 비롯해 칼륨과 비타민C, 그리고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1시간 이상의 장거리를 달리는 주자 등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운동 중의 에너지 보충뿐 아니라 운동 전의 필수 간식으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바나나 100g 중 카로틴 함유량은 27mg, 비타민 A는 15IU, 비타민 C는 100g 중 10mg 이다. 대신에 칼륨은 380mg이나 들어 있어 고혈압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섬유는 100g 중 1.7g으로 파인애플의 1.6g을 능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요.

바나나의 영양소들은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쉽게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격렬한 운동 전후에 바나나를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가 어려울 경우 바나나 몇 개를 먹으면 에너지를 쉽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영양 면에서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바나나와 시리얼을 섞어 우유나 요구르트를 뿌려 먹어도 도움이 되지요.

열량 면에서 바나나는 칼로리가 가장 낮은 과일은 아니지만 빵을 굽거나 요리를 할 때 다른 당분 첨가제를 넣지 않고 바나나의 천연 당분을 이용해 스무디나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 때 버터나 기름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천연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바나나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당분의 과잉섭취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는 고영양식인 만큼 1개(120g)에 밥 1/2 공기분에 해당하는 열량이 들어 있습니다.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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