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6.11.02  
 첨부파일

수분 부족 상태에서 야외운동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수분 부족 상태에서 야외운동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나이 들수록 “피부가 참 젊어보이네!"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 나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피부는 단순한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건강의 기본 조건이다. 그래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은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피부 가꾸기에 관심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다. 우리 몸의 75%는 수분이다. 입으로 섭취하는 영양물질들을 전신 조직과 장기로 전달하고, 대사 활동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모든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1~2리터의 물을 마시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 대신 차, 커피, 술, 청량음료, 주스 등 기타 가공 음료 등을 마시기도 한다. 갈증이 순수하고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몸의 수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물 대신 다른 인공 음료를 마시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인공 음료에도 물이 포함된 것은 맞지만, 강한 탈수제인 카페인, 알코올, 설탕, 인공 감미료와 다른 화학적 첨가물들이 함께 들어 있다. 정말 잘못된 선택이다. 맹물을 마셔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게 좋은데, 맹물을 마시기 힘들면 오렌지 혹은 레몬 조각을 넣으면 된다.

이런 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정확히 물과 정반대릐 생리적 효과들이 몸 안에서 일어나게 되고, 탈수 현상은 더 심화되면서 불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인해 독성 물질들을 제거할 수 없어서 결과적으로 독성물질의 파괴적인 효과에 직면하게 된다. 몸에서 일어는 수분 대사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실제로는 수분이 필요하다는 몸의 다급한 요청을 질병으로 오해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술과 커피, 혹은 차와 청량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는 강한 이뇨작용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주름살을 확대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런 음료를 마신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 자체가 독성 중독의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설탕 음료는 혈당 수준을 올려 세포액에서 많는 양의 수분을 고갈시켜 만성 탈수증을 유발하고 피부의 주된 단백질인 콜라겐을 손상시켜 피부가 축 처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또 땀을 많이 흘릴 때 마시는 소금물은 피부의 습기를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고 윤기 없게 만든다. 자연스러운 체내 수분부족상태를 회복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 의약품으로 중독 상태를 치료하려는 시도는 정상적인 생리 기능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

피부 멜라닌 세포는 햇빛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하여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이 열에 매우 민감하고, 일광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만큼 멜라닌 생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자외선 A와 B 차단제를동시에 사용하면 적절한 비타민 D를 생산하지 못하고 피부가 해로운 화학물질이나 독성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여 다양한 화학물질 과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런 사람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해 하루에 몇 분만이라도 직사광선을 쬐면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오래지 않아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 없이 하루에 최대 20분까지 햇빛을 쬘 수 있게 된다. 약한 햇빛을 받으며 운동을 하면 혈류가 증가돼 얼굴색이 건강하게 변하는데, 땀을 흘릴 때 몸에서 독소가 배출되고 죽은 피부 세포를 씻어내 새로운 세포가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햇빛 노출 시간을 늘이면 그에 따른 보상은 더 할 수 없이 좋다.

피부 상태가 개선되고 멜라닌 생산이 증가하여 자외선 차단제나 선글라스처럼 햇빛을 조작하거나 가리지 않으면서도 햇빛에 노출되며 운동하는 것은 피부에 잡티와 발진 등을 유발하거나 얼굴 주름살을 만들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충분한 양의 건강한 자외선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치유수단이다. 적당한 양의 햇빛은 풍부한 영양의 음식과 균형잡힌 건강생활 방식과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최고의 보호막을 제공해준다.

목록보기     프린트

다음글 : [의사신문]달리기와 건강(136): 여름보다 겨울에 배고픔을 더
이전글 : [조선뉴스프레스186]살찌기 쉬운 계절 가을, 운동으로 체중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