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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에서의 급수대는 언제부터 허용되었을까? |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모든 국제 마라톤 경기에서 급수금지 규정이 폐지된 것은 1972년이다.
그 전까지는 요즘의 금지약물처럼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 중에 물을 마실 수 없었는데, 물이 부정하게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는 요소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마라톤 선수들은 10km를 지날 때까지는 아무도 물을 마실 수 없었고, 그 이후에도 물을 마시고 싶다면 본인이 물병을 가지고 달려야 했다.
왜 운동 중에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한가? 운동을 하면 근육들이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고, 발생살 열은 자동적을 식혀서 체온을 일정 범위에 유지해야 우리 몸의 신체 항상성이 유지될 수 있다.
땀을 흘리면 체중이 감소되고, 수분이 소실이 많아질수록 인체의 운동기능이 저하된다. 수분감소는 그대로 혈액량의 감소로 이어져 혈압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혈압이 내려가면 근육으로 전달되는 열애의 양 또한 줄어들고, 그만큼 근육에 전달되는 포도당과 산소의 양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피부 표피로 순환하여 체온을 식혀줄 혈액량이 부족하면서 체온이 증가한다. 이런 현상을 보상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빨리 뛰지만, 피부에 전달되는 혈액량은 점점더 감소하고 반대로 체온을 점점더 올라가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진행된다.
여름철 달리는 도중에 마주치는 그늘과 시원한 바람의 상쾌함은 그만큼 나의 몸이 냉각이 필요할 정도로 뜨거워져 있다는 말이다. 땀을 흘리는 것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보호반응이며, 바람이나 그늘은 땀을 막아주고 그만큼 체내의 수분소실도 줄어들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섭씨 40도가 넘는 실내에 6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달리면서 원하는 만큼 물을 마신 주자들은 끝까지 달릴 수 있었으나, 물을 마시지 못한 주자들은 5시간이 지나자 완전히 지쳐나가 떨어졌다.
갈증의 정도에 맞추어 섭취량을 결정할 수는 없는데, 갈증은 탈수가 이미 시작된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시간 이상 달리기에서도 갈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마라톤처럼 절대적으로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에서는 주기적으로 수분공급이 필요하지만, 평소의 훈련에서 날씨가 기온에 따른 자신의 급수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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