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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의보 아래서는 노인들도 위험에 쉽게 빠진다 |
폭염 주의보 아래서는 노인들도 위험에 쉽게 빠진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무더위에는 건강한 사람도 평소와 다르게 여러 가지를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환자는 건강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열 질환은 6월 말~9월까지 한낮의 야외 활동 중에 많이 발생하지만, 폭염주의보가 있거나 지면 온도가 높은 날은 저녁 시간에도 바깥 활동하는 동안 체온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강한 햇빛은 피한다. 외부 활동이 필요한 경우 기상청 날씨 정보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온열질환은 고열로 인해 기능을 잃은 뇌의 체온조절중추 때문에 체온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상승된 체온을 내려줘야 하고, 병이 더 진행될 경우 우리 몸의 혈액 응고 시스템의 이상이 생겨 다양한 부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온열 질환의 예방 대책으로는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신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15~20분마다 200~300cc의 시원한 물을 마시고, 1시간 이상 지속할 때는 스포츠 음료와 맹물을 교대로 마신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삼가하며, 실내온도는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하고 꼭 야외에 나갈 때는 햇빛 차단을 잘 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노인, 어린이, 고도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 주변 사람의 건강을 잘 살피고,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등 몸의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정차 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절대로 혼자 두지 않는다.
직사광선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사광선이 없더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온도조절증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은 폭염 시 중풍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의 질병발생률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높아진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노인은 온도가 가장 높아지는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고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실신의 위험이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응급처치를 한다.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재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도록 하며,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는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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