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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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감은 편안하고 싶다는 본능적인 신호다
햇살의 따스함이 겉옷을 통과하여 피부에 스며들 듯, 물이 스폰지에 스며들 듯, 서랍 속에 간직해둔 보석처럼 긍적적 경험이 나의 몸과 마음 속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된다. 인간의 몸이 잘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

위도상 중위권에 사는 우리에게는 한국 사람의 경우는 봄, 가을의 날씨가 생활하기에 적절하다. 그러나 인간의 몸은 적응하기 좋은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면 스트레스가 된다. 우리에게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가 그런 것이다.

일상 생활 중에 무더위나 후텁지근한 날씨처럼 어떤 원인에 의해 불쾌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회피-전환-극복’ 단계를 거치는데, 이 모두가 실패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이 생기는 ‘발병’ 단계가 된다.

회피는 스트레스가 가득한 현재의 상황을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이다. 지하철의 답답함이 싫으면 버스나 택시를 선택하고 상사의 잔소리를 피해 담배를 피러 나간다든지 하는 행동을 말한다. 전환은 공포영화를 보거나 독서, 음악 등의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작게 전환하는 것이다.

극복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높은 불쾌지수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쾌적하고 좋은 환경을 찾는 것이다. 불쾌지수가 높아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불쾌감을 낮추는 것이다.

내가 짜증나면 상대도 짜증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 모두가 짜증나는 덥고 습한 날씨에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배려심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을 한 템포 늦추어 생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신 상태가 계속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오며 밥맛이 없어지는 등 신체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찬 물을 마시면 기분전환이 되고 더워서 처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전 8시 이전, 오후 8시 이후 한번에 30분 이상씩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달리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엔돌핀이 분비되어 기분을 좋아지고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긍정적인 경험은 부정적인 경험을 완화하고, 조화를 회복하며 대신할 수도 있다.

물과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로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자. 고통스러운 감정과 기억이 편안한 감정과 격려, 친밀감으로 인해 희석되게 만든다.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평소보다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고 더 자주 미소를 지으며 더 인내심을 가지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불쾌지수란 말 자체가 불쾌감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잊어버리고, 더위에도 꿋꿋하게 귀중한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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