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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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상과 체력요소의 관계
마라톤은 오래 달리는 것이니까 계속 장거리 달리기(일명 LSD)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마라톤도 등산과 같이 전신운동이므로 전신의 근육과 관절, 인대와 건, 강인한 정신력이 등이 골고루 균형되게 발달되어야 부상없는 즐거운 달리기가 가능해진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발달하게 되는 각 체력요소들의 정의와 운동 부상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첫째, 근력(근육이 한번 수축하면서 낼 수 있는 최대의 힘): 신체에 가해진 힘에 대항하여 신체부위를 안정시킴

둘째, 근지구력(근육수축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 근지구력이 증가될수록 부상위험이 감소

셋째, 심폐지구력(운동근육에 산소와 연료를 공급하는 적절한 생리체계의 기능 및 반응): 피로에 의한 부상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근육을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함

넷째, 고유체위감(공간에서의 신체의 자세를 인지하는 능력): 공중에서 바닥에 떨어질 때의 착지시 자세처럼 신체 부위와 공간의 관계에 대한 감각을 인식하여 부상을 예방함

다섯째, 순발력(힘x거리x시간 또는 근력x속도): 부상의 위험에 대해 재빨리 반응하여 힘의 작용시간을 짧게 하거나 가해지는 힘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등의 행동

여섯째, 유연성(관절 주변 조직들에 의해 허용되는 관절의 운동범위): 조직손상없이 가해지는 힘을 수용할 수 있음

일곱째, 민첩성(신체의 동작이나 방향전환을 빨리 조절할 수 있는 속도와 협응력의 관계): 방향전환이나 신체의 위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충돌을 피해 부상을 예방함

여듧째, 균형력(수평면에서의 신체의 평형성): 정적, 동적으로 효율적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상을 예방함

그냥 단순히 조깅정도의 달리기를 즐기는 정도를 넘어서 마라톤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부상없는 안전한 운동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런 여러가지 체력요소의 균형된 발달이 있도록 훈련을 하면 더욱 좋겠다는 것이지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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