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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은 예방할 수 있다. |
일전에 내 친한 친구에게서 아침에 전화가 왔다. 배에 가스가 차고 숨이 차며 가슴이 답답하다는 것이었다. 바로 병원에 가보라는 나의 충고를 외국인들에게 인도해줄 상품의 인도식 때문에 가지 못하고, 만 하루를 꼬박 고생을 하고 나서 겨우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 울혈성 심장병으로 진단이 되었다. 울혈성 삼장병이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발작 등이 원인으로 심장근육이 약해져서 인체의 산소 요구량을 충당할만큼 심박출량이 유지되지 못하는 임상적인 상태이다. 심한 경우 응급 심장이식의 후보자가 될 수가 있다.
우리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질병의 어떤 확실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스스로 건강하다고 자신만만해 한다.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들은 질병이 아주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그 과정의 어떤 시점에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만성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를 하면 그로 인한 고생과 죽음까지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에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이런 만성질환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줄일 수만 있다면, 질별 예방은 물론이고 발병까지도 늦출 수 있다.
첫째, 균형된 식생활로 평소의 식습관을 바꾸어야 하고 둘째, 규칙적으로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을 하여야 하며 셋째, 담배와 유해한 약물의 사용을 절제해야 하고 넷째, 알콜 섭취를 최대로 줄여야 하며, 다섯째, 적당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이런 지침들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이를 지키기 위한 의지와 수행할 시간과 노력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바쁘고 짬이 없더라도 하루 아파트 한바퀴를 걷기라도 하자. 아파트 한바퀴 걷는 것은 힘들지도 않으며, 시간도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매일 걷기가 힘들다면 이틀에 한번씩만이라도 걷자. 이것이 앞으로 살아갈 삶의 질을 바꾸어줄지도 모른다.
운동은 꼭 여유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의지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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