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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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서의 더위로 인한 위험
마라톤의 역사는 다른 어느 운동종목보다도 더위와 관련된 비극적인 사망 사고와 관련이 많다. 우2000년대 초에 우리 나라에 마라톤 대회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생기고, 참가자도 늘어날 때는 전국적으로 매주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더운 날 번잡한 마라톤 출발선 수 십m 근방이나 결승선을 몇 m 앞두고 쓰러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운 환경적 상황에 맞게 조금 더 느린 속도로 달리면서 대회 중에 물을 충분히 마셨더라면 중간 급수대 등에 얼음이 채워진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요즘은 더운 날 개최되는 3km 이상을 달리는 대회에서는 대낮이 아니라 아침 8시 전후나 저녁 7시 이후에 개최된다. 5km마다 급수대가 설치되어 음료와 간식이 공급되고, 2.5km마다 물에 적신 스펀지가 제공된다.

더위 속에서5km 이상 달리는 주자들은 사전에 더위 적응훈련을 반드시 거치도록 사전에 공지하고 있다. 일사병도 모든 마라톤 주자들에게 공통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 주자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일사병에 상대적으로 사전 훈련에 의해 면역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주자들에게 체온이 39~40도를 넘어서면 뇌는 근육의 동원을 감소시켜 주자들에게 자신이 피로해졌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알린다. 그 결과 주자들은 속도를 줄이거나 달리기를 완전히 중단한다.

이렇게 되면 인체의 열 생산 속도가 감소하며, 주자가 서늘하고 그늘지며 바람 부는 곳에서 휴식하면서 체온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여 일사병을 스스로 예방하도록 한다. 일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주자가 지속할 수 있는 대사율이다.

대사율은 달리기 속도와 주자의 체중을 이용하여 예측할 수 있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경우는 5~10km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마라톤보다 짧은 거리의 대회에서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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