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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이 잘되면 부상도 빨리 낫는다. |
재작년 4월에 달리기를 시작하여 매주 2일을 한 번에 20km정도씩을 달리다가 7월 초에 족저근막염과 슬개건염으로 달리기를 포기한 어떤 사람이 왜 아직도 무릎 통증이 있는지 의논차 찾아왔다. 문제는 부상의 부정적인 후유증에만 신경을 슨 나머지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자신감을 잃어버린 결과로 지금까지 전혀 달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있다. 대회날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데 시간은 하릴없이 자꾸 지나가고, 같이 시작한 친구는 벌써 35km 장거리 달리기 훈련도 했다는데, 내 부상은 나을 기미도 보이지 않고 나날이 운동에 대한 욕구불만으로 짜증만 쌓인다. 오늘도 나가서 3km를 달렸는데 발바닥 통증은 그대로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단박에 이 부상이 좋아질 것인가?
달리기에 빠진 사람이던지 아니면 지금 첫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던지 간에 부상에서의 회복은 하나의 넘어야 할 도전 과정일 뿐이다. 통증이나 운동제약에 대한 반응들은 개인차가 너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심리적 기술과 반응들이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러면 어디서 시작해야할 것인가? 만약 부상자들이 혼자서 이리저리 부상과 싸우다 기진맥진하거나 자포자기하기보다는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의사나 코치 등 전문가들과 회복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세우고 원칙들을 지킨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회복될 것이다.
성공적인 회복이나 재활은 자신의 부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정보를 얻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현재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부상의 정도나 예상되는 회복기간, 그리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자신이 직접 적극적으로 회복 및 재활계획 수립에 참여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우리는 자기가 속한 클럽이나 주위의 경험자가 이야기해주는 그 사람의 경험을 자신의 부상으로 착각하여 받아들이는 수가 많다.
부상을 당했을 때, 자기가 부상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아주 중요한데, 평소에 부상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실지로 부상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초기 대응을 철저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상으로부터 회복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부상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지 못하거나 제한을 받는다는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부상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을 위협하거나 경력을 끝내게 하는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주는 클럽이나 사회로부터 퇴출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것처럼, 각자가 부상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에는 차이가 많다. 또 부상으로 직장을 잃거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수행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부사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부상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일까? 첫째, 부상이나 고통은 곧 지나가거나 나을 수 있는 어떤 일과성 훈련으로 생각하자. 지금 고통을 잘 극복하고 있으며,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에게 스스로 매일 긍정적으로 이야기 한다. 너무 심하게 몰아치면 다시 부상을 입을 수 있지만,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수동적인 접근을 하게 할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둘째, 자아감을 강화하고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치유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신의 회복에 대한 열망을 사용하자. 우리가 감정적으로 고무되거나 충만되어 있을 때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게 되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킨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감정적으로 강하다고 느낀다면 부상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감정을 이용할 수 있다. 좋은 예가 여성분들은 부상을 당하게 되면 보통온 신경을 집중하여 그 부상에서 회복하려고 극성적으로 노력하지만, 여성 특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회복으로 가는 과정의 안내자 역할을 하게 만든다.
셋째, 부상 중에도 자아감과 스스로를 좋게 느끼게 만드는 운동의 중요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클럽이나 주위의 의사 등 의료진들에게 자신의 필요성이나 관심에 대해 이야기 해라. 그래서 부상에 대산 부정적인 정신적인 반응이 나타나면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다시 입력을 하여 재무장을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주자들의 무릎'으로 표현되는 슬개대퇴증후군의 진단을 받았다면, 현재의 기능상태와 부상으로 잃게 되는 기능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현재의 기능상 제한을 무시하고 계속 움직였을 경우에 미래에 어떤 기능상의 문제가 생길지를 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다섯째, 부상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조언을 받도록 하자 우리 주위에는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준비가 된 사람들이 널려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을 방해할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결국에는 자신의 부상 때문에 받게 되는 매일의 불편감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창조적이고 유머스럽고 긍정적으로 접근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부상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자신의 완전한 전신 회복에 집중하면서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 속의 세포 하나 하나가 움직임에 따라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소리나 색깔이 난다고 상상한다. 다른 사람들은 부상부위에 집착하여 낫고 나면 혹은 생기지 않을지 색깔은 변하지 않을지 상상하면서 계속 그 부위를 주시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상상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상상만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나는 낫고 있는 중이야.' '나는 상태가 아주 좋아지고 있어.'라고 마음 속으로 되내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상을 하다보면 통증으로부터 마음이 분산되어 더 좋은 경험이나 장면을 연상하게 되고, 전신이 이완되어 잠도 잘 자게 된다. 아무리 마음을 강하게 먹더라도 오랜 재활기간이 우리의 기를 죽이게 되지만, 결국 이런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는가 못하는가는 우리 자신의 신체, 정신적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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