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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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85]무릎 관절염이 있더라도 운동해야 통증이 완화
[조선뉴스프레스185]무릎 관절염이 있더라도 운동해야 통증이 완화된다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다. 추운 날씨는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심해져 힘들고 우울한 계절이다. 추워지면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수축하는데다 관절 안의 윤활액이 적어지기 때문에 관절 전체가 딱딱하게 굳고 뼈마디가 부딪혀 아프다.

또 흐린 날은 습도는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져 통증을 느끼는 감각기관이 기압차에 따라 통증을 일으켜 괴롭히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무릎이 불편하다고 무릎을 전혀 쓰지 않고 웅크리고 있는 것은 좋은 대처법이 아니다. 걷거나 쪼그려 앉는 것만도 힘들지만 고통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곳을 잘 찾아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길이다.

관절염은 관절조직을 감싸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찌르는 듯한 통증을 안겨주는 병이다. 대표적인 관절염은 50대 이후 관절이 노화하면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꼽는다.

퇴행성관절염은 말 그대로 건강하던 시절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는 불가역적(不可逆的)인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더운 여름을 지나 야외 활동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운동 시간이나 기회가 늘어나면서 연골 부상을 당하고도 치료를 제 때 하지 않거나 비만이 늘어나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얻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 부위의 힘줄과 근육을 강화하도록 운동을 꾸준히 하고 평소 살이 찌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다. 체중이 5㎏ 늘어나면 무릎관절은 평지 걸을 때는 20㎏, 계단 오를 때는 35㎏의 하중을 더 받는다. 5㎏ 이상 되는 무거운 것을 들기만 해도 관절에 무리가 온다. 특히 임산부는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것이 관절 건강에 좋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이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관절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문제가 있으면 답도 있게 마련이듯, 관절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먼저 어떤 관절이 아픈지 잘 살펴서 운동을 한다. 갑자기 아프고 움직일 수 없을 때엔 허벅지에 약 10초동안 힘을 준 다음 다리 힘을 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한다. 움직일 수 있다면 걷기나 수영, 물에서 걷거나 팔다리를 움직이는 수중체조 등의 운동이 좋다.

추운 날이나 흐린 날은 관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햇볕이 쨍쨍한 맑게 개인 날 몸을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은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권할 만한 운동에 차이가 있다. 무릎 관절염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염증이 생길 경우와 체중이 실리지 않는 무릎 앞 슬개골 쪽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보통 관절염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쪼그려 앉는 것이 힘든지, 체중이 실릴 때 힘든지 살핀 후 그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면 좋다.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관절염이 생기면 걷기나 달리기나 등산은 피하고 자전거 운동이 좋다. 체중이 실리지 않는 슬개골 쪽에 생긴 관절염은 자전거 운동이나 쪼그려 앉기 대신 걷기나 달리기 운동이 바람직하다.

달리기나 걷는 운동을 하거나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는 얼음찜질이 좋다. 통증은 별로 없는데 관절부위가 뜨끈뜨끈하게 느껴지면서 붓는 때에도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종이컵에 물을 부어 얼려두었다가 아픈 부위에 10~15분 정도 문지르면 된다. 심하게 아프면서 뻣뻣하고 열이 없는 경우에는 뜨거운 물수건이나 찜질팩으로 30분 정도 누르는 온찜질을 한다. 너무 뜨거우면 실핏줄이 터지므로 얇은 수건으로 두 겹 정도 싼 다음 하고 목욕은 40도 정도의 온탕욕이 좋으며 50도 이상의 열탕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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