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4.12.27  
 첨부파일

감기에 잘 걸릴 사람들, 보면 안다!
감기에 잘 걸릴 사람들, 보면 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꿈과 각오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와는 별도로 1월 중순이 지나면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왜 어떤 사람들은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겨울이나 환절기를 보내는데, 왜 어떤 이들은 내내 감기를 달고 살까? 이것은 순전히 개인의 면역력에 따른 것으로 면역력이 높아지면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에 저항하는 힘이 커져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면역력은 왜 약해질까? 가장 큰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불균형이 초래되어 신체 대사 능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된다. 또한 대기 및 환경오염, 술과 담배, 과도한 스트레스 등 건강하지 않는 생활습관들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감기보다 증상이 심한 독감은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매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예방접종과 별도로 건강 생활 습관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는 경우가 많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단 것을 좋아해서 입에 달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항상 받고 있거나 콧속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체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호르몬 불균형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고, 염증은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열이 나거나 온 몸이 맞은 듯 아프거나 으슬 으슬 추운 한기가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끈한 생강차나 녹차, 커피를 한잔을 먼저 찾게 된다. 감기 및 독감 치료제 중에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많고, 약에 포함된 카페인은 코 막힘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인삼도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독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다만 커피 등에 설탕을 너무 많이 타 마실 경우 몸의 면역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백혈구의 박테리아와 비이러스 등 병원균의 박멸 능력이 떨어지는데, 당분 섭취 후 면역력이 50%나 떨어뜨리며, 이런 면역반응력의 저하 현상이 최대 5시간 가량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보통 사람이 면역을 저하시키는 설탕을 다시 한번 먹기까지 충분한 시간이다. 일시적이 아니라 평소 식습관이 단 것을 좋아하고 자주 먹으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말이다.

백혈구는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해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많은 양의 당분 앞에서는 백혈구가 맥을 못 추기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약해진다. 미국 로마 린다 대학에서 캔디 바 한 개와 청량음료 한 잔에 상당하는 포도당을 먹은 사람들은 캔디 바 반 개를 먹은 사람들에 비해 겨우 45분 전후의 시간 안에 백혈구가 잡아먹는 박테리아의 수가 1/10로 줄어드는 면역반응의 감퇴가 일어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항체는 특정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도록 설계된 매우 복잡한 면역화합물이다. 음식 중의 설탕을 10% 늘리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을 10% 줄이는 식으로 영양학적 질을 10%만 떨어뜨려도 항체 생산이 50%나 줄어들고, 음식 중 설탕의 양을 75% 늘리고 다른 영양소를 25% 줄이면 항체 생산량은 90%가 감소한다고 한다. 만약 사람들에게 이런 식습관의 변화가 생긴다면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증가될 것이다.

면역력을 개선하려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생활 습관을 육식 위주에서 채식위주로 바꾸는 것도 좋다. 적당한 휴식, 운동 및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인삼, 홍삼,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 알로에 겔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절하여 면역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한 사람일수록 감기나 독감에 잘 안 걸린다. 건강한 사람은 그만큼 몸의 면역력이 높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운동을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은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A형 독감에 걸릴 확률을 3분의 1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무엇보다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보통 1주일에 3회에서 5회, 1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하루 5~10분간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꼭 헬스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매일 부지런히 움직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 걷기, 계단 이용하기, 교통신호를 기다리면서 발목 돌리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스트레칭 등이 모두 좋은 운동이다.

목록보기     프린트

다음글 : 두꺼운 신발이 달리기 부상을 부른다.
이전글 : 동상과 동창을 예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