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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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데 꼭 휴식일이 필요할까?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아마 거의 모두 달리기라면 큰 고민 없이 따라 나선다. 사람이 훈련에 헌신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를 갖지만, 대부분의 주자들은 매일 2~5km라도 달리기는 것이 자신을 더 건강하게 만들다고 생각한다.

1주일에 하루도 쉬는 시간 없이, 즉 몸이 회복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떤 이유든 이익보다 손해가 더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휴식 없이 매일 달리는 것이 몸에 해로울까? 일차적인 이유는 그냥 단순한 습관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매일 습관을 들이면 달리기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데도 더 쉽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 반대로 어떤 기록을 가진 선수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도 치열해서 그렇게 해야 단 하나 이상의 운동 또는 목표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일 훈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며, 신체와 정신을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회복시키지 못하면 체력이 소진될 수 있지만, 단 하루를 쉬더라도 심신이 회복할 수 있어서 그만큼 신체를 더 강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체는 과부하 자극을 받은 다음 회복 시간을 가짐으로써 최상의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강-약-중간약-휴식'의 주기를 유지하기를 권하고 있다. 휴식일을 통해 몸이 적응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더 많은 미토콘드리아와 혈관 생성, 혈관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등 세포 수준의 생리학적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적절한 휴식 시간과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통해 몸은 주어진 자극에 제대로 대응하여 복구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가벼운 강도의 운동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완전한 휴식일이나 달리기가 아닌 다른 운동으로 더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원하는 회복 활동이 무엇이든 생리적 변화를 자극하는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대부분 훈련 과정과 몸이 올라올 때 신체에 요구되는 생리학적 요구를 존중한다면 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은 확실하다. 수면도 훈련의 일부이다. 휴식도 훈련의 일부이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려면 스트레스(과부하)와 휴식(회복)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달리기에서 하루(또는 그 이상)의 회복기가 필요할 수 있는 심리적, 생리적 징후가 있다. 운동을 쉬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징후가 바로 달리거나 운동할 동기가 없거나 실제로 운동이 즐겁지 않을 때다.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가 힘들고 지겹고 짜증나면 그냥 며칠을 쉬다 보면 다시 달리고 싶은 의지가 회복될 수 있다. 물리적 징후로는 규칙적인 수면 장애, 아침 심박수 상승, 감기 발병, 피로감, 식욕 상실, 일반적으로 뻣뻣하거나 아프거나 불편함, 정상적인 훈련 속도 유지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주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은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럴수록 더 미묘한 신호나 속삭임을 알아차리고 회복을 위해 계획을 변경함으로써 그 신호를 존중해준다면 부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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