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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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전천후 해독약은 운동뿐이다!

"더 빨리!, 더 멀리(높이)!, 더 많이!"
일상 생활이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에서 우리를 피곤하게 하고, 결국에는 우리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하게 되는 단어들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이 더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찿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요즘같은 불경기의 재정문제, 교통지옥, 인간관계의 문제 등 우리의 생활과 관계가 밀접한 문제일수록 싫든 좋든 스트레스는 더 많아진다. 예를 들어 아기를 가지던가,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던가, 더 좋은 직장으로 전직을 하던가 하는 것들은 대표적인 좋은 스트레스들이다. 반면에 혈압이나 심박수가 증가되던가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우리 몸을 '전투모드'로 변화시키는 모든 것들은 변화시키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는 나쁜 스트레스들이다.

지속적인 과도한 스트레스는 고혈압과 심장잘환과 같은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하지는 않더라도 두통, 소화불량, 요통과 같은 불쾌한 증상의 원인이 되거나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불면증, 손바닥에 땀이 나는 등의 흔한 증상들에서부터 간혹 신경이 예민해지고 화를 내거나 불행하게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그 결과 평소보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잘 잊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유머감이나 여유를 잃어버리고 담배, 술, 음식에 탐닉하게 되는 위험한 증후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최근에 이런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거나 쉬고 싶거나 푹 쉬었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다면, 지금이 바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뭔가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야할 적기이다.

방법은 무조건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가장 좋은 전천후 해독제 중의 하나가 운동이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게되면 그 즉시 몸이 좋아진 느낌늘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운동은 우리를 스트레스로부터 떼어내서 분리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의 이완효과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매주 3-5일을 한번에 20-30분 정도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불안, 우울, 긴장과 같은 신경증의 정도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강도나 실시는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질 정도에서 아주 천천히 시작하여야 하며, 적응 수준에 따라 점차로 증가시켜야 한다. 운동은 너무 쉽거나 산만하게 하는 것보다는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이 증가하는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운동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매일 운동을 하면서 가능하면 생활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찿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막히는 자가용 대신에 전철을 이용하고, 시급하지 않는 약속은 뒤로 조금 미루며, 집안일 중에서도 임무와 책임을 다른 사람들과 더 나누는 것 등이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방음장치를 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여 사무실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노력 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여러가지 균형된 식품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그러면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가족들이나 동료들의 도움이나 지원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도 있을 것이며, 신경쓰이거나 피곤하게 느껴지는 사람들과는 가능하면 만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좋거나 편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여가시간들은 만들어서 그냥 허비하지 말고, 볼링을 치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아이들이나 강아지와 놀 거나 산책을 한다. 매일 일정시간을 스트레스로 공격당한 심신을 회복시키는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한다.

자신에게 우호적이 되어야 한다. 만약 지신이 업무에서 실수를 한 것을 발견했더라도 '나는 바보야. 이런 것도 하나제대로 못해!'라고 자신을 닥달하기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일들도 잘 해내었던 자신을 업적을 회상하고 자신을 격려하는 편이 살아가기에 훨씬 더 수월하다.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정리한다.
첫째, 달리기나 노젓기 와 같은 리드미컬한 운동은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편안한 상태를 유도한다.
둘째, 우울할 때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빠른 속도의 운동, 테니스, 스콰시, 라켓볼과 같은 운동이 특히 도움이 되며, 운동 중에는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도록 한다.
셋째, 걷기, 조깅, 달리기, 자전거 타기, 인라인스케이팅과 같은 혼자 하는 운동들은 힘들거나 공격으로 열을 받았거나 단순히 마음이 가라앉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 특히 좋다.
넷째, 여럿이 함께하는 팀 스포츠는 혼자 고립되는 것을 막아주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을 하게되면 생동감을 느끼게되고, 재충전되며, 정신적인 창조성을 향상시킨다. 온 몸을 이완시켜 근육통을 완화시키며 마음을 펀안하게 하고 깊은 잠을 자게하여 밧테리를 완전히 재충전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 운동을 하게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이완감과 만족감을 유도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너무 빨리, 너무 멀리, 너무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 실지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매일 활동적이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운동량이 늘어나고 규칙적이 되는만큼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들이 조금씩 물러갈 것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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