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264219  작성일 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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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운동 습관을 성공하기 위한 계획 세우기
연말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해를 뒤돌아 보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신년 계획 중에 가장 항상 들어가는 것이 건강을 위해 금연이나 절주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 챙기기이다. 하지만 새해 첫 2주를 넘기지 못하고 반 이상의 사람들이 운동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내년 계획으로 미루게 된다.

달리기의 경우는 처음에는 10~20분 걷기부터 시작해서 2~3주간의 몸만들기 시간을 거쳐 차근차근 조금씩 시작해야 하는데, 첫날부터 너무 열심히 달려서 몸살을 앓게 되면서 '아 달리기가 내게는 안 맞나 봐! 내년에 다른 운동으로 바꿔야겠어'라며 운동을 잊어버린다. 우리는 한번 하면 30분이나 한 시간의 개념만 있지, 10분이나 20분같은 시간은 시간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운동 습관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던 운동을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하기가 사실 어렵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혼자 달리기의 지루함이나 새로 장만해야 하는 운동화나 운동복의 비용, 부상이나 사고에 대한 두려움, 자신감의 부족 등 다양한 장애물들이 하나 둘 새롭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결심을 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점점 없어지는 것이다. 잠을 줄이거나 휴식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이것이 참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운동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면 어떻게 할까?
먼저 하루의 시간 계획에 운동을 하는 시간도 중요한 미팅이나 약속을 정하는 것처럼 미리 계획을 세워 운동시간을 정식으로 배정하고, 주변에 광고함으로써 가족들이나 친구들로부터 도움도 받는 것이지만, 이것이 어렵다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한번에 10분씩 하루 세번 한다면 30분을 운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거나 버스 한 구간을 걸어서 가도 되고 점심식사를 일부러 걸어가서 먹는다.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도 되고, 점심시간에 가까이 있는 실내 암벽훈련장을 찾아도 되고, 헬쓰센터에서 수영이나 근력운동을 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너무 과하지 않게 현실성있는 성취가능한 가벼운 목표를 세워야 한다. 싫증이 나거나 지치더라도 피곤하지 않게 하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몇 일은 조금 피곤을 느낄 수도 있지만, 조만간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체력적 향상과 정력적 에너지, 그리고 즐거움을 상상하며, 지난 날의 피곤함과 의욕저하에 따른 불안을 떠올리면 작심 3일의 악순환을 성공적으로 끊을 수 있다.

작년에 실패했던 경험을 재평가하여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양을 조정하여 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하고 적응이 되면 점점 강도를 높인다. 좀 더 쉽고 현실적인 목표가 훨씬 더 도움이 되고, 규칙적으로 될수록 점점더 운동기회를 늘일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되고 자신이 운동을 하는 이유를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할 필요도 없다. 이틀에 한번, 아니면 3일에 한 번해도 된다.

꼭 헬스센타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할 장소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추우면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려도 되고,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해도 된다. 아파트 주위를 돌아도 되고, 단지를 돌아도 된다. 꼭 비싼 기구나 장소를 사용하고, 전문적인 코치의 도움을 받아야만 운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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