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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빠? 운동회피 변명 이제 그만! |
그렇게 바빠? 운동회피 변명 이제 그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예전에 내가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시고 있을 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에도 항상 오후에는 운동을 하셨다. 과연 대통령보다도 바쁜 생활을 하고 있을까. 운동을 할 바에야 차라리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기력해지기 쉽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몸의 피로도가 갑자기 높아져 운동을 하기 전보다 피곤하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면 오히려 운동이 활기찬 하루를 이끌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운동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혜택은 상당히 많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 부위로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즉 운동을 하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226%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운동은 심장질환, 당뇨,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뇌에 영양분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뇌가 젊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진짜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을 구실이나 핑계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에는 "오늘은 시간이 없어", "너무 피곤해", "운동은 내일부터", "오늘은 기분이 우울해서", " 날씬한 사람은 외양만 가꾸는 사람", "일주일이면 달라질 것"이라며 운동을 내일부터 시작하면 당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같은 말만 매번 되풀이 하고 있다. 물론 가장 좋은 대책은 이 같은 단계를 벗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몸에 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대응책이 필요하다.
1. "너무 피곤하고 지쳤어" 지금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두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더 많다. 만일 믿어지지 않는다면 일주일만 제대로 운동을 해보자. 그리고 정말 차이가 있나를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어서 아침 운동을 빼먹는 사람도 많다.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는 타입이라면 함께 다니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요령이다. 운동 파트너가 있으면 빼먹기가 힘들어진다.
2.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 모두가 너무 바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은 있다. 당신이 일주일에 50시간 일하고 매일 8시간을 잔다고 해도 여전히 62시간이 남는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75분만 격렬하게 운동하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낭비되는 시간을 확인하려면 주중 하루와 주말 하루의 일과를 24시간 단위로 모두 체크해보라. 그러면 운동을 잠깐 할 시간을 어디서 빼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점심 때 30분간 산보할 시간을 뺄 수 있다.
3. "머리와 화장이 망가지는 것이 싫어" 운동 후 몸치장을 5분만에 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땀이 난 곳은 항균 물수건으로 닦아라. 얼굴도 클린싱 패드로 닦아내라. 그 다음엔 미용밤(beauty balm)을 발라라. 이 밤은 색조가 들어간 보습제 비슷하지만 잡티를 가려주는 연고가 포함돼 있다. 눈썹의 마스카라를 터치하고 3가지 색조가 하나에 들어있는 스틱을 써서 눈, 뺨, 입술에 칠을 하라. 마지막으로 드라이 샴푸를 머리의 정수리 부위에 약간 발라서 머릿결을 다듬으면 끝난다.
4. "운동을 하면 더 많이 먹게 돼!" 빠른 속도로 걷는 수준의 운동을 하면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나 운동 직후에는 식욕이 억제된다. 45분간의 아침 운동을 마친 여성들에게 음식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신경반응을 측정한 결과 운동을 하지 않았던 날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모한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이 먹지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기에는 요령이 있다. 운동 직후에 간식을 먹는 것이다. 간식은 단백질, 탄수화물, 몸에 좋은 지방을 섞어서 150~200칼로리를 섭취하라. 그러면 포만감이 생기고 방금 소모한 칼로리를 전부 보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자,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오늘도 시간이 없다며 운동을 미루는 사람이 있다면 하루 15분 정도만 시간을 내보자. 짧은 시간같지만 효과 만점이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동안 줄넘기, 계단 오르기, 빨리 달리기처럼 속도가 빠르거나 강도가 센 운동을 하면 120~165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일주일에 5번 150 칼로리를 태우는 운동만 해도 일주일이면 750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침대에 누워 있거나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이 같은 칼로리 소모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식이조절까지 더한다면 다이어트 효과도 충분히 거둘 수 있다.
하루 중 빈둥대거나 멍하게 보내는 시간만 줄여도 15분 운동할 시간은 낼 수 있다. 또 어설프게 보내는 휴식시간보다는 15분간의 강도 높은 운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북돋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5분 간의 짧은 운동을 통해서도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질좋은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두통이나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약간의 운동만으로도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건강한 선택은 또 다른 옳은 결정을 이끈다. 주 5회 이상 15분씩 꾸준히 운동하다보면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익어 운동을 귀찮게 여겼던 생각이 사라진다.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가 개운하지 않고 허전하다. 또 15분 운동이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운동시간과 강도를 늘릴 수 있다. 15분 운동에 익숙해진 기간 동안 운동과 다른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혀왔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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