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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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점심 후 졸리는 춘곤증을 쉽게 넘길
이것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점심 후 졸리는 춘곤증을 쉽게 넘길 방법이 없을까?

춘곤증과 식곤증은 대표적인 봄철 피로증후군이다. 이 둘은 모두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생체 리듬이 깨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 감퇴, 소화 불량, 현기증이 주된 증상이다.

겨울철에 운동을 안 한 사람일수록 이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며, 커피를 줄여 밤에 숙면을 취하면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춘곤증을 이겨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짧은 운동이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앉은 채로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책상에 손을 대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면 나른했던 몸이 깨어나고 근육도 강화될 수 있다.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즐겁다면 어떤 운동이라도 괜찮다.

짧은 운동으로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한 번에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윗몸일으키기, 배에 힘을 줬다 펴는 운동, 턱걸이 등이 좋다. ‘급속 운동’으로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반복하기, 바닥에 닿을 만큼 등 구부리기, 높은 선반에 무언가를 올렸다가 내려놓기 등도 좋다. 중요한 것은 ‘5분씩이라도 꼭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짧은 운동을 할 때는 ‘60초까지만’을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60초 순회’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60초, 60초’ 하다 보면 몇 분짜리 운동을 어느덧 하게 된다.

몇 분씩,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까?
대부분 연구 결과, 하루 5분 이상씩 운동을 해 주고, 10분 정도 해 주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꼭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2분, 5분, 10분 어느 시간이건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하면 된다. 그렇다면 5~10분 운동은 얼마나 자주 해줘야 할까?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실제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 운동 시간이 모두 30분은 돼야 한다. 즉 6일 동안이라면 하루 5분씩, 3일 동안이라면 10분 정도는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한 뒤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것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 엔돌핀 때문이다. 그리고 엔돌핀은 보통 운동 시작 뒤 5~7분 사이에 쏟아져 나온다. 따라서 하루 10분씩 일주일에 3번 운동하는 게 하루 5분씩 주 6회 운동하는 것보다 더 기분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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