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264219  작성일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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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운동 목표는 즐거움으로의 기분 전환이다.
일상에서의 운동 목표는 즐거움으로의 기분 전환이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일정 강도의 운동을 하면 수명연장, 심장질환 및 비만 예방, 수면촉진 등의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소한 일주일에 두 시간 반 동안 에어로빅이나 속보, 혹은 조깅처럼 적정한 강도의 활동을 해야 하며,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강도를 높이는 만큼 시간을 줄여도 된다. 또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는 근육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2012년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건강하지만 활동량이 적은 성인들이 단시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세포의 유전 형질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DNA는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것이지만 생활방식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부분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운동을 할 경우에는 힘과 신진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변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달리기 운동이 기분을 즐겁게 만들고 체력과 운동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분을 최고로 유지하려면 고강도 운동보다는 중간 강도의 운동이 적절하다. 야외에 나가서 천천히 달리다 보면 몸이 조금씩 따라오면서 나의 기분에 맞춰준다.

기분을 전환하는 데는 2분 정도의 운동이라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쿼트로부터 점프 동작까지 어떤 운동이든 시작하기만 하면 뇌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엔돌핀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강도 높은 운동 후 발생하는 도취감에 도달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이고,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은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트레드밀과 연관된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실외에서 달리기를 하면 행복한 감정이 바로 일어난다. 야외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건강이 나빠질 위험이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기분이 들더라도 운동은 생략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이 침울해진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춤과 운동이 결합된 줌바(Zumba) 피트니스와 같은 운동을 한다면 기분을 전환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더불어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 역시 우울함을 날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비만해서 놀림을 받고 우울해진 아이들도 하루 40분 정도의 축구나 달리기 같은 운동으로 체중이 줄지는 않았지만 정신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체 활동은 비만을 줄이고 당뇨와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쉽게 화내지 않도록 하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고, 우울감이 줄어들고 자존심은 높아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어도 운동 한 가지라도 순전히 즐거움 때문에 하자. 우선은 운동이 주는 즐거움을 따를 때 그것이 가능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해진다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남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은 훨씬 사교적이고, 건강하고, 호감을 주고, 생산적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경향도 강해진다. 나 스스로 더 많이 즐기고 행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결국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활동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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