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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레스113]연시 연말 연시 계획의 본질은 공격성이다. |
[뉴스프레스113]연말 연시 계획의 본질은 공격성이다.
연말 연시에 세우는 계획들은 대부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공격성을 숨기고 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했던 공격성의 피해자들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자부심이 강하고, 그만큼 스스로를 수시로 칭찬하고 격려한다. 스스로 하는 칭찬에도 고래는 춤을 출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부심이 낮고 기분도 우울할 경향이 높다. 그런 사람일수록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습관을 가져야 고래처럼 덩실덩실 춤추며, 설사 오늘 조금 제대로 풀리지 않았더라고 몇 일 더 참고 기다릴 수 있게 된다.
내가 내 가슴에 상처받을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꼭, 정말 그런 말을 하고 싶어 미칠 때라도 '살다 보면 그럴 때도 있지 뭐.'라는 식으로 두루뭉실 빌 돌려서 말한다. 나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자. 그리고 세상에 기회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평하게 오기 마련이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끈질기게 살피며 기다리자. 내 인생의 감독인 내가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인가 말이다.
작전 없는 작전이야말로 최고의 작전이라 생각한다. 나이키 광고에 "Just do it(그냥 해)!"라는 슬로건이 있었다. 이 말은 그냥 아무 조건 붙이지 말고 하고자 하는 것을 하라는 말이다. 편안하게 잘 살펴봐야 뭐든 잘 보이게 마련이다. 1997년 10월 21일 춘천마라톤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30km 지나서부터는 100m 달리고 100m 걷기를 반복하며 3시간 37분으로 완주했을 때의 짜릿한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짜릿하며 두 손을 불끈 쥐고 팔꿈치가 저절로 위로 올라간다. 나 자신을 믿고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온 힘과 지혜를 다 짜내며 개념도 없던 42.195km나 되는 백 리길을 완주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간혹 보듯 자기 확신은 죽는 순간에도 벌떡 일어나 춤추게 한다. 어려울 때는 어려울수록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최선을 다할 뿐 다를 할 일이 별로 없다. 결과에 조급하여 일희일비하면 더더욱 불안하고 안절부절해지고 지레 주눅 들어 포기하게 될 뿐이다.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감독이자 배우도 겸한다. 배우는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감독은 삶이 모든 것을 다 살펴야 한다. 그래서 감독의 눈과 배우의 눈은 별개로 따로 구분하여 기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상의 삶의 역할은 배우가 하는 것이고, 그런 만큼 배우가 삶의 주인공이다. 감독으로서의 나는 배우가 잘 연기할 수 있도록 지원만 해주면 된다.
24시간을 연속된 시간으로 보지 말자. 하나 하나의 일들이 단속적으로 이루어지고 그것들이 모여서 하루가 되는 것이다. 어떨 때는 급하게 몸으로 뛰어야 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조금 앉아 쉬어가며 생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몸으로 뛸 때는 마음 껏 뛰어야 한다. 넘어져 조금 다쳤다고 그냥 주저앉아 버리면 이룰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세상이 우습게 보기 때문이다. 죽을 만큼 아프지 않으면 무조건 앞으로 뛰어가야 한다.
기어서 들어오더라도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면 완주에 성공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승리자가 된다. 1등으로 우승하지 못했다고 승리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승리한 사람이나 1등으로 우승한 사람이나 완주한 결과에는 차이가 없다. 박수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이다. 힘들어 걷더라도 고개 숙이고 어깨 움츠리며 시선을 다른 데 돌릴 필요가 없다. 지금 쓰러지지 않고 걸어서라도 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도전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맥없이 주저앉아 내 앞으로 다가오려는 기회를 스스로 뿌리치지 말아야 한다. 주로 위에 당당하게 서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냥 주저 앉아 있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온 것이 아니지 않는가! 뭐 정말 부족하여 오늘 실패하였더라도 다음에 또 잘하면 된다. 어떤 경우에든 그 상황에서 당황해서 내 할 바를 잊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그것으로 최선이다. 그것이 바로 "Just do it (what I to do)" '그냥해 정신'이다.
공격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강하게 밀어부치라는 말이 아니다. 살다 보면 일단 부딪쳐야 할 때가 있다. 적극적으로 공격적이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력이 높아지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서 일부를 성취할 수 있으며, 여기에 부드러움을 가미하면 자신감이 상승하면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부드럽다는 말은 물과 같이 유연해서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게 만드는 지혜와 힘의 운용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경직된 공격성의 교정 수단이 되는 이유다. 공격성은 불과 같아서 빠르지만 한 순간 왔다가 사라지는 단속성을 있지만,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듯이 우리는 태생적으로 물처럼 부드러워야 편안하고 건강하게 오래 공격성을 지속하여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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