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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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고통이 있는 몸을 더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정상화의
운동은 고통이 있는 몸을 더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다

관절이나 허리가 아파 진료를 받고는 의사로부터 "인대가 약간 마모된 것 같네요" 같은 추측성 설명과 몸을 아끼라는 권고, 마사지나 근무 불가 같은 수동적인 처방을 받은 적이 있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그렇지 않아도 불안에 떨며 몸을 사리는 환자들에게 앞으로의 건강에 대한 공포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결국 환자들은 '나는 그 동안 일을 너무 많이 했어. 이젠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아야 해'라고 생각하게 된다.

끊임없이 등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몸을 보호해 점점 더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는 습관으로 빠져든다. 그럴수록 등은 더 위축되고 새로운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근육이 등을 움직일 수 있게 하거나 지지하지만, 동시에 이런 운동성을 제한하기도 한다. 이런 작용에서 볼 수 있는 안정성은 일종의 완충장치 같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자극을 가하거나 넘어져도 등을 이루고 있는 척추는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된다. 마찬가지로 척추의 다른 부분들도 보호받는다.

전체적인 근육은 대부분 인체 피부쪽에 위치한 긴 근육으로 이 근육들이 운동을 관장하고, 관절 주위에 있는 국소적 근육은 길이가 짧고 횡으로 위치하여 관절을 지탱하고 갑작스런 운동이나 과부하 시에 관절을 보호하게 된다.

등이 튼튼하고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근육의 조직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허리의 안정성의 80%는 근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뼈나 인대, 관절은 수동적인 쳬계이며, 근육은 능동적이 체계이고, 중립적인 체계를 근육이 통제한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 체계의 근육들이 똑같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복직근이나 사지를 움직일 때 사용하는 척추 신근 같은 전체적 운동추진체들은 평소보다 더 무거운 부하도 감당할 수 있어야 그만큼 안정화 기능을 하는 근육들이 척추를 보호하는데 더 충실할 수 있게 된다.

척추의 디스크는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지 않고 스폰지현상으로 필요한 영양물질을 흡수한다. 앉거나 서 있을 때는 디스크가 디스크에 압착 현상이 발생하여 신진대사의 찌꺼기들을 포함한 액체가 빠져나간다.

저녁에 누워있을 때는 디스크가 양분을 양껏 흡수하며 이런 식으로 필요한 대사물질을 섭취하게 된다. 말 그대로 디스크는 운동을 통해 먹고 산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생활하는 사람은 이런 영양 공급의 고리를 방해함으로써 디스크 세포의 상태를 악화시킨다.

자리에 눕게 되면 근육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활동성 골다공증을 재촉하는 결과가 된다. 너무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지내라는 처방은 신체조직의 해체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몸을 너무 아끼고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면 이런 체계에 독과 같은 작용을 하게 된다.

근육이 위축되고 힘을 상실할수록 뼈나 인대, 디스크는 그만큼 보호자를 잃어버리는 결과가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 척추는 굽어질 수 밖에 없다. 실은 근육은 저축할 수 있다. 한번 근육을 늘려놓으면 근육기억이 되살아나 근력을 되찾을 수 있다. 운동은 며칠만 해도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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