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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달리기를 하자 |
서로 남남인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어 같은 집에서 살게된 초창기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토론이 갑자기 엇나가기 시작하고, 아무 생각없이 상대에게 한 섯뿌른 공격이 졸지에 되돌아온 화살이 되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급급하거나 보여주고 싶지않는 자신의 숨겨진 내면을 들어내게 되어 난감해 하는 수가 더러 있다.
이처럼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목적의식을 잊은 언행을 할 때가 있다. 그 결과로 많은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손실을 참아야하는 수도 생긴다.
달리기 하다가 생긴 부상도 꼭 이와같을 때가 있다. 이론적으로는 총 25-30km 정도의 누적거리를 주 3-5회 나누어 시속 8km 이하의 조깅 페이스로 달리면 가장 무리가 없다고 하지만, 실지로 나부터 이보다 훨씬더 많이 달리고 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이론상의 제한과 실 운동간의 차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무작정 줄여야 할 것인가?
아니다.
첫째, 현재의 운동량이나 강도를 그 날의 심신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가감하자. 혹시 몸이 피로감을 느끼던가 안정시 맥박이 평소보다 분당 10회 이상 빨라지던가 미열감이 있다면 운동횟수와 강도를 줄이거나 몇일 쉬어야 한다.
둘째, 매일을 달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주 1-2회 정도는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과 같은 대체운동을 하자. 운동에 대한 단조로움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셋째, 나머지 1-2회는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엉거주춤 앉았다 일어나기, 외발 높이 뛰기와 같은 전신적인 근력운동을 통하여 근력이 균형되게 발달하도록 하자.
넷째, 같이 훈련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같이 즐겁게 동반주는 하되 경쟁하지 말자. 즐거운 동반주는 만족감과 엔돌핀의 분비로 인하여 행복감을 고양시키고 노화를 예방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적 동반주는 몸에 해로운 유해산소만을 남길 뿐이다.
모든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건강이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목표는 장거리 달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달리는 즐거움(러너스 하이)의 경험이나 체력향상이라는 중간 목표를 통해서 가능해진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작되는 달리기가 무리한 훈련으로 말미암아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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