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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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심방세동이란 무엇인가?

1.정상적인 심장 기능은?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하는 4개의 방, 즉 위쪽 2개를 좌심방, 우심방이라 하며 아래쪽 2개를 좌심실, 우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우심방은 인체에서 몸에서 사용후 되돌아온 산소가 부족한 정맥성 혈액을 받아서 우심실로 펌프질한다. 우심실은 산소가 부족한 혈액을 산소를 받기 위해 폐로 펌프질한다. 폐를 거치면서 산소가 충분한 혈액이 다시 좌심방으로 가고, 펌프질에 의해 좌심실로 간다. 좌심실이 수축하면서 산소와 포도당 등 다른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낸다. 이런 심실의 수축이 심장박동을 일으키며, 우리가 측정하는 심장박동수는 이 좌심실의 수축속도이다.

2.정상 심박수는?
신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심실이 충분한 양의 혈액을 신체에 전달해야 한다. 심실은 대부분 일정 심장 박동 범위내에서 수축할 때 혈액운반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정상 성인의 심장박동은 분당 평균 60-100회다. 심장은 규칙적이고 능률적인 방법으로 심장 속도를 결정하고 심방의 수축(펌프질)을 유지하는 전기적인 심박조절기를 가지고 있다. 정상 심장에서 심방수축 속도는 심실수축 속도와 동일하다.
휴식시에는 동방결절에서 온 전기신호의 빈도가 낮다. 그래서 심장박동도 정상적으로 낮다. 운동이나 흥분시에는 동방결절에서 온 전기신호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 때문에 심장박동을 촉진한다.

3.심방세동은 무엇인가?
심방세동이란 심장리듬이상으로 심장박동이 불규칙이거나 지나치게 빨리 뛰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심장리듬으로 뇌와 다른 조직에 혈액과 영양분(산소, 포도당, 전해질)운반이 줄어든다. 산소와 영양소 결핍은 쇠약, 피로, 현기증, 실신, 숨이차는 증상을 유발한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전기신호는 동방결절 단독 원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심방의 많은 다양한 부위에 의해 발생한다. 분당 35회 이상의 빠르고 무질서한 비정상적인 신호는 심방을 정상적으로 수축하기 보다는 진동시켜 혈액을 심실에 운반시키는 능력이 감소된다. 또 이 무질서한 신호는 방실결절을 산만하게 지나 평균 150회/분 이상의 불규칙적이고 빠른 심실수축을 야기한다. 심실은 분당 350회나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기능을 할 수 없으며, 분당150회의 평균속도에서도 심실이 다음 수축전까지 혈액을 채워넣을 시간이 충분치 않다. 그러므로 심방세동은 정상적인 심방수축상실과 심실수축의 빠른 속도때문에 심실에 의한 혈액 방출양을 감소시킨다.

또 심방이 진동하게 되면 심방내에 혈액이 고이게 되고, 이 고인 혈액은 심방벽을 따라 혈병이라는 피덩어리를 을 형성한다. 때로 이런 혈병들이 심실을 지나서 뇌, 폐,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 옮겨져서 작은 혈관들을 막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색전형성이라 부른다. 심방세동의 한 가지 일반적인 합병증은 뇌를 색전시키고 사지나 안면근육의 일부를 갑작스럽게 편측마비(색전형 뇌졸중)시키는 혈병형성이다.

4.심방세동의 증상은 무엇인가?
많은 환자들이 심박세동이 일어나지만,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심장리듬의 이상을 자각하지 못한다. 심박세동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박동의 불편함을 인지하는 심계항진이다. 심방세동의 다른 증상은 신체에 혈액운반이 감소되어 현기증, 실신, 쇠약, 피로, 숨이 차는 증상과 협심증(심장근육에로의 혈류감소로 인한 흉부통증)이 있다.

혈병이 심방에서 나와 뇌에 색전되면 갑작스런 마비가 일어난다(색전형 뇌졸중). 또한 폐를 색전시키면 폐조직이 상처를 입어(폐경색) 흉부통증이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 신체의 사지에 가면 팔, 발,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감각해진다.

5.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위험요소들은?
노화(60세 이상 노인중 1%), 관상동맥 심장질환(심장마비포함), 고혈압, 과음, 비정상적인 심장근육기능(울혈성 심부전 포함), 승모판 질환(승모판 탈출증 포함),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항갑상선 약물 복용, 저산소증(기종,또는 만성폐쇄폐질환같은 폐질환에서 발생), 심장주변의 내벽염증(심막염), 폐내의 혈병(폐색전증), 만성적 폐질환(기종,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자극적인 약물 남용(코카인, 충혈제거제), 최근의 심장이나 폐수술, 출생시 비정상적인 심장구조(선천심장병)

건강하고 젊은 성인의 1만명중 1명당 진행중인 심장질환이나 뚜렷한 이유없이 심방세동이 걸린다. 이런 고립형 심방세동은 대개가 간헐적이나 25%는 만성적이 되며, 스트레스, 알코올, 흡연도 유발 원인이 된다.

6.달리기 전에 심장검사는 꼭 해야만 하는가?
당연하다.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증, 혹은 나이가 들면서 혈관벽, 특히 심장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무증상 협심증이 특별한 원인없이 나타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통증을 느낀다면 거위 전형적인 무증상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전형적 협심증의 경우는 흉통이 흉골아래 부위로 명치보다 약간 위쪽 부위이다. 조이거나, 빠개지듯, 터질 듯 또는 쓰리듯한 경우도 있다. 대개 운동이나 스트레스시 또는 음주 다음 날 아침에 잘 나타나며, 쉬거나 설하정을 넣으면 좋아진다.
때로 가슴을 가로질러 띠처럼 괴롭거나, 가슴 한가운데가 추가 달린 것 같거나 가슴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식후, 오전, 추운 날씨, 피곤한 상태 등에 의해 더 잘 나타난다. 물론 나이든 당뇨환자의 경우는 흉통을 정말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악화요소: 운동이나, 추위, 과식 후, 정신적 충격, 악몽, 싸움, 공포, 흡연 등에 의해 통증이 야기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동반 증상: 흉통과 동시에 전신에 땀이 날때는 일단 금성 심근경색이 진행되고 있는 위중한 상태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는 구토나 구역이 흔히 동반되며,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신경성의 경우는 대개가 불안, 우울 및 한숨을 동반한다.

빠른 달리기는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격렬한 운동입니다.
평소 주 3-5일의 규칙적인 달리기와 근력운동 유지, 출발전 20분 전후의 느린 조깅을 통한 충분한 준비운동과 20분 정도에 걸친 적절한 스트레칭, 2-3km에 걸친 점진적인 가속습관, 급수대 등 중간 중간의 급수 및 컨디션 점검과 목표 조절, 날씨 등 환경에 따른 강도 조절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습관들이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밖에 없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크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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