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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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사회성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또한 진화해 오고 있다.
우리들은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지나면서 자신의 관심에 집중함으로써 장년기의 인생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관심과 집중이 우리의 생존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생존을 위해 사회와 어떻게 교감하고 있을까?
조상들은 하회탈과 같은 마당놀이 연극이나, 선비들의 가사나 서민들의 춤을 통해 자신의 희로애락의 감정을 외부세계와 교감하고 있었지만, 요즘의 우리들은 영화, 음악, 문학, 아니면 마약과 같은 조금은 현실이나 사회와 분리된 개인적인 감정에 몰입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 고지를 향하여 장기적으로 자신의 정력을 집중하다 보면, 항상 예측 가능한 자신만의 행동이나 감정, 의식과 같은 소위 말하는 개인적인 개성이 깃든 '자아'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타성에 젖은 목표는 마치 성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학생들이 높지않는 시험성적에서 얻는 자부심처럼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아서 결코 자랑스러워 할 일이 아니다.

달리기 생활의 목표를 지향하는데도 일반적인 사회적 생명의 요체들인 정직성과 책임, 성실성과 봉사의 요소들이 적용될 수 있다. 그래야만 신체적인 건강, 정신적인 독립감, 사회적인 우정과 영적인 신뢰가 가능한 건강한 달리기가 가능할 수 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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