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4회 인천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참가하셨던 45세 되시는 서구청 마라톤 동호회장님이신 아까운 주자 한 분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따라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어제의 사고는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마라톤 대회에서의 사망사고가 더러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앙사고의 특징이 풀코스에서는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기록이 깨어졌습니다.
우리 주자들도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중에 평소의 훈련에서 경험하지 못하던 증상이나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즉시 달리기를 멈추고 걸으면서 자신의 상태를 재점검하여야 합니다.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 한, 운동을 계속한다고 해서 심장혈관의 동맥경화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심장혈관계가 그런 운동 강도에 적응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과로하거나 잠을 못자거나 과음하거나 혹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등등의 원인으로 신체적인 피로도가 높아지면 평소와 같은 달리기 강도에도 우리 몸이나 심장혈관계에에 무리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는 소위 말하는 중앙의 메이져 대회거나 지방의 대회이거나 비슷하거나 같습니다. 그러나 주자의 사고에 대비하여 드는 보험 계약액은 거의 모든 지방 대회들은 중앙의 메이져 대회 수준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이해를 하여야 할까요?
이번 인천마라톤 조직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설명이 참가자들에게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는 보험이나 주자의 안전이 명목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주자들도 앞으로 자신들이 참가할 대회의 안전더를 반드시 챙겨보고 나서 참가를 결정하여야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