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0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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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냉각 지수(Windchill index, WCI)
바람 냉각 인자는 1939년 Paul A. Siple가 만들어 냈다. 바람냉각지수는 Paul A. Siple과 Charles F. Passel이 1945년 발표한 것으로 기온과 풍속으로 산출되는 종합적인 냉각력을 말한다. 이때 피부온도는 33℃라고 보고 구한다. 2001년에 미국 국립 기상청이 풍속냉각 인자들에서 보이던 잘못들을 교정하여 풍속냉각지수라고 불렀다. 풍속냉각지수만이 체열소실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체온은 바람이 없는 경우 날씨 온도 보다 낮아지지는 않는다. 만약 기온이 섭씨 5도이고 풍속 냉각지수는 섭씨 영하 10도 이면 물은 얼지 않는다. 마친가지로 차량 엔진도 바람부는 날은 날씨 기온까지 더 빨리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온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풍속냉각은 상대적인 불편감을 주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작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바람은 물이 증발되면서 나타나는 냉각효과 때문에 체열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바람에 노출되는 피부를 피부를 보호하면 동상과 저체온증의 위험이 굉장히 감소된다. 손가락 동상의 위험은 바람이 불더라도 섭씨 영하 10도 이상에서는 미미하다. 영하 25도 이하에서는 비록 바람이 없더라도 동상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

냉각력의 변화가 가장 큰 것은 무풍으로부터 초속 2m의 사이이고, 초속 9~13m이상이 되면 냉각력의 변화는 매우 적어진다. 바람냉각지수(WCI)가 800일때는 방한복 등 보통의 예방 수단을 강구하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지수가 900이면 추움, 1100이면 매우 추움, 2100이면 1분내 동상 등을 나타낸다. 따라서 지수가 1000을 넘으면 스키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가 뒤따른다. 바람냉각지수는 겨울철 실외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다. 겨울에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달리기 등 야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바람이 없더라도 앞으로 이동하는 것은 바람 속에 서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인 바람 속도는 실지 바람 속도 만큼 중요하다. 저체온증은 체온 소실이 너무 많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기온이 빙점 이상이면, 동상은 위험하지 않지만 추위는 느낄 수 있다.

얼굴에 바람결이 느껴지면 풍속이 시속 16km, 작은 나뭇가지가 움직이거나 눈이나 먼지가 휘날리면 시속 32km, 큰 나뭇가지들이 움직이면 시속 48km 정도이며 섭씨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1분 이내에 노출부위에 동상이 걸린다. 작은 나무들이 전체가 휘어지면 시속 64km 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며, 통상 습구온도로 섭씨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야외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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