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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더위, `피로증후군` 조심합시다. |
봄인 듯 했는데, 벌써 전국이 섭씨 25도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피곤하고 같은 증세가 반복되면서 지치거나 기진맥진해졌다고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하면 설사, 어깨 결림증도 나타날 수 있다.
더위로 인한 체력 소모, 지나친 땀 분비 등의 원인으로 '더위 피로증' 에 빠진 것이다. 이런 피로를 방치하면 인체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기나 결핵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숨어 있던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주는 게 최선이다.
1. 잠을 잘 자는 것. 이를 위해 낮잠은 피하고 저녁 시간에 무리한 운동이나 과식도 금물이다.
2. 물을 많이 마시되 하루 2ℓ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한다. 수분을 과다 섭취하면 위액이 묽어져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몸이 더 힘 들어진다.
3. 땀을 흘려 체력 소모가 심한 데다 식욕이 없어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면 피로감이 더 쌓이기 때문에 잘 먹어야 한다. 또 더울 때 찾게 되는 냉면,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 대부분은 기초대사의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과는 거리가 멀다.
몸에 생기를 주는 비타민 섭취와 함께 단백질이 많은 육류, 생선류를 빠짐없이 섭취한다.
4. 가벼운 운동은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햇빛이 강한 낮 시간을 피하여 아침 저녁 서늘할 때가 좋다. 또 황사가 심할 때는 야외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이 좋다.
5. 스트레스는 피로의 중요 한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소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려운 일은 작업 능률이 가장 높을 때 처리하고 일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기분전환을 하며,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비하지 않는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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