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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고 싶다면,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
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고 싶다면,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탈모는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 상태 등이 나빠졌을 때 보내는 최후의 신호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탈모하면 호르몬 이야기만 했지만, 유전이 아닌 다른 이유로 탈모가 진행되면 영양 불균형 같은 여러 요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식생활 개선이 몸뿐만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탈모 관리에는 왕도가 없으며, 평소의 식습관, 생활 습관의 개선이 탈모 방지의 지름길이다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머리를 감은 후 두피까지 제대로 말리며 머리를 감을 때도 머리카락 대신 두피를 세척한다는 느낌으로 마사지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도 덜 받으려고 애쓰는 등 작은 생활 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이 탈모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탈모를 관리하기 시작하면 건강을 되찾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탈모를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평소 생활을 되돌아보고 개선하는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생활 속의 습관들이 머리카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과 영양 밸런스 유지하고, 모발에 좋은 것을 의식해서 먹고, 과음이나 흡연은 머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히 통제한다.
탈모를 예방하는 올바른 모발 관리의 첫걸음은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는 것이다. 샴푸는 머리에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 버리기 때문에 아침 샴푸로 머리를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진 채로 외출을 하게 되면, 한낮의 강한 자외선에 의해 두피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녁에 샴푸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물은 노폐물이 잘 씻기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므로 샴푸 시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가 적당하다.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바람이 가장 좋고,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타월로 가볍게 누르면서 남은 물기를 없애면 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15cm 이상 정도 거리를 두고 말리고, 만약 저녁에 머리를 감을 경우에는 젖은 모발이 베개와 맞닿으면 머릿결이 자극을 받아 큐티클 층이 손상되고 두피에 각종 곰팡이균이 자라날 수 있으므로 두피는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든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 아래 세포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모근으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될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더욱 잘 배출시켜탈모나 두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사용해서 정수리 부분의 두피를 미끄러지듯이 세로와 가로로 움직이며 계속 두피를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전체 혈류의 흐름이 촉진된다. 이마와 두피의 경계선 부분을 크게 움직이도록 마사지한다. 관자놀이도 마찬가지로 하는데 이때, 원을 그리듯이 주무르는 것이 요령이다. 특히 뒷목과 헤어 라인이 만나는 지점은 더욱 꼼꼼하게 눌러주고,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두피에 밀착시켜 원을 그리면서 돌려준다.
두피 마사지는 현대인에게 많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예방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다. 지나치게 스트레스가 쌓이면 근육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불량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니 주의한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자. 현대인의 운동 등 신체활동의 부족도 혈액의 산소량을 감소시키고, 머리로 영양 공급이 잘되지 않게 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에서 운동이 필수적인 이유임을 명심하자.
꾸준한 산책이나 속보, 달리기, 수영같은 가벼운 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한의학적으로는 피의 열을 내려준다고 한다. 숨이 차도록 헉헉 대며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 기준으로 2시간 반, 즉 150분간 숨이 차고 심장이 빨리 뛰는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권장 사항은 주 5일, 하루 30분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고, 만약 시간 여유가 없다면 좀 더 강도 높은 운동으로 하루 최소 10분간은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 시간과 양은 없다.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기준으로 충분히 숨이 가쁘고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운동을 하여 면역을 키우고, 과음 또는 흡연을 삼가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며, 두피를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튼튼한 모근을 위해서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만큼 최소한으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라면이나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나 커피, 담배, 콜라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음식이다. 대신에 요오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및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 예를 들어 콩, 검은깨,미역 다시다 등 해조류와 검정깨, 검정콩, 찹쌀, 두부, 우유, 등에 들어 있는 요오드, 아미노산, 글루타민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다.
머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A, B2, B6도 큰 기능을 하고 있는데 시금치, 샐러리, 참치 등의 녹황색 채소나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비오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달걀노른자와 포도, 사과 같은 과일, 야채류, 녹차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물이 탈모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다. 단 비타민 C는 단기간에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식사마다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탈모의 원인이 남성호르몬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여 탈모를 방지하는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다. 남성호르몬은 수염을 자라게 하지만 두피에서는 반대로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여 탈모를 방지하는 약제가 개발되어 있다. 먹는약으로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가 있고 두피에 직접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Minoxidil)이 개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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