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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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23] 행복 마중물, 달리기!
[조선뉴스프레스23] 행복 마중물, 달리기!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을꺼고 안될 경우도 있을 것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진정 아름다운 사랑을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쓰느냐가 행복의 열쇠가 되거나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할 것이다. 돈은 사랑과 행복의 기회도 제공하지만 거꾸로 방탕한 생활의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추구하지만 딱히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돈과 명예, 사랑을 모두 가진 사람도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이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이 자기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산다. 행복이란 유전적 요인, 인간관계, 종교 등 다양한 요인들로부터 받는 장기적인 영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행복감이란 삶을 통해 느끼는 안락감과 평온함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생활에서 행복감을 자주 느끼면 혈중 코르티솔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낮고, 특히 심장병이나 암을 유발하는 염증이 있음을 뜻하는 ‘C반응 단백질’과 ‘인터루킨-6’의 혈중 농도도 더 낮아 심장병이나 암 위험이 줄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신진대사 작용을 빠르게 하고 생활을 활력 있게 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사고방식은 유전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즐거움과 행복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즐거움이란 30초에서 1~2시간 정도 유지되는 아주 짧은 순간에 느끼는 단순하고도 본능적인 반응이다. 행복한 이유는 쉽게 찾기 어렵지만 즐거워질 수 있는 요소는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부자는 더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을 더 잘 챙길 수가 있으며 재미있는 일을 할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부자가 반드시 가난한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물질적 행복은 전체 행복의 요소의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개인의 가치 기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래서 물건이나 건물을 사는 것보다 여행, 강습, 사교활동 등에 돈을 쓰는 것이 행복에 훨씬 가까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욕실을 개조하거나 소파를 샀을 때의 기쁨은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순간적인 즐거움으로 그치지만 무형적인 경험은 끊임없이 추억을 재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한 덩어리로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고 키워감으로써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원래 이타적인 동물이므로 친절한 행동을 하고 나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게 된다. 유명한 자선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부를 하거나 기부성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달려보면,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일단 하고 나면 충분히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는 한쪽에는 강제로, 한쪽에는 자발적으로 자선활동에 참가하게 하고 사람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발적으로 남을 도운 사람 뿐 아니라 강제로 자선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의 뇌도 행복할 때 활성화되는 ‘보상 부위’ 세포들이 바삐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행복에서는 얼마나 강하게 즐거움을 느끼는가보다는 얼마나 자주 만족감을 느끼는지가 더 중요한데, 나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해 돈을 쓸 때 더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그만큼 더 행복해진다는 말이다.

행복의 조건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오랜 병치레 없이 가족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행복한 장수의 기준이다. 오래 살아도 10년을 앓아누우면 행복은커녕 불행의 씨앗이 될뿐이다.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행복한 사람 곁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가 옮겨와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살아나 행복해질 수 있다. 난다.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한 느낌이나 감정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안달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해치면서까지 노력할 필요는 없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걱정을 버리고 그 에너지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쓰는 것이 더 낫다. 너무 많은 역경과 스트레스는 인생을 어렵게 만들지만,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삶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들 가운데 말로가 비참해지는 이유다. 과거에 아무런 고통없이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보다 어느 정도 고통을 겪는 가운데 여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운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심장이 건강하다면 적어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은 과음이나 흡연 등 건강에 나쁜 습관을 갖지 않아서 자연히 튼튼한 심장을 지킴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이 낮다. 심장 건강을 지켜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기분 좋은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오메가3 지방산인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과 도코사헥사에노산(DHA)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고, 일주일에 2, 3차례 15분 정도 팔이나 어깨, 다리로 햇볕을 쬐면 항우울제 작용을 하는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으며,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꿈을 크게 갖고 많이 웃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고통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격언이 행복에도 적용된다. 스스로 목표를 정해 끝까지 달성하려는 자발성이 요구되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스트레스를 견디며 극복한 사람들이 행복감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혹은 여럿이서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스트레스 수준을 통제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되어 감정, 동기 부여, 욕망, 쾌락, 의욕, 수면, 인식, 학습 등에 더 긍정적 영향을 얻게 된다. 하루 30분으로 운동본능을 일깨우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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