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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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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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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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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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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125]잘못 알려진 운동상식(1) |
[의사신문125]잘못 알려진 운동상식(1) 운동이 몸과 정신에 좋은 것은 틀림없는 이야기이므로 모든 사람들에 운동에 관심을 가지지만, 잘못알려진 이야기들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1. 노인은 유산소운동만 해도 된다? 아니다. 우리는 50~70세가 되면 비활동성의 원인 등으로 젊었을 적의 근력의 30% 정도를 잃게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래야만 매일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독립적인 하루생활이 가능하며 일도 할 수 있다.
노인이 될수록 근력 유지훈련을 하는 것만이 반드시 찾아오는 근육위축을 줄이고 근육의 힘을 늘리고, 근육의 뼈 결합력을 높이기 때문에 낙상과 부상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체중을 줄이려면 탄수화물부터 줄여야 한다. 아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의 필수적인 원천이이므로,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하루에 몇 번씩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운동 프로그램에서 탄수화물은 우리 신체가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이다. 통곡물이나 콩류, 채소 등에서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신체에 에너지가 공급되고 운동도 할 수 있다.
3. 부상을 입으면 당연히 운동은 중단해야 한다. 아니다. 운동을 계속할 것인가, 중단할 것인가의 결정은 부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머리를 포함하여 신체 내부의 부상은 운동을 잠시 중단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렇지만 약간 삔 것과 같은 가벼운 부상은 운동을 쉬기보다 신체의 다른 부위를 사용하는 대체운동으로 바꿔서 하는 것이 더 좋다. 달리기처럼 체중이 실리는 운동으로 부상을 입으면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으로 바꾸고, 손목을 약간 삐었을 때 코어 운동(몸 균형 운동)과 다리 근육 강화 운동에 전념함으로써 몸을 균형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다.
4. 여성이 근력운동을 하면 남자처럼 근육이 나온다. 아니다. 역기나 바벨, 벤치프레스 등의 기구를 이용해 근육운동을 한다고 하면 보통 크고 거대한 근육질의 남성을 떠올리지만, 적당한 무게를 이용한 근육운동과 적절한 음식 섭취는 신진대사와 체력이 증가되고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며 허리가 잘록해지는 등 날씬하면서도 다듬어진 더 멋진 몸매를 갖게 한다.
여성은 남성처럼 근육운동을 해도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근섬유가 적기 때문에 절대 남성과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이 되지는 않는다.
5. 뱃살을 빼려면 복근운동만 해도 충분하다. 아니다. 운동을 단순하게 두 종류로 구분하면 근육을 만드는 웨이트트레이닝운동과 지방을 없애는 유산소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지방은 신체 온몸에 걸쳐 부위별로 두께에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방을 없애려면 유산소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워야 한다.
복근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아니라 근력운동에 속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복근운동을 걷기처럼 하루에 한 시간씩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복근운동은 근육을 붙여 배를 탄탄하게 만든다. 뱃살을 빼고 나면 복근운동을 해야 멋있어진다. 그러나 복근운동 자체가 뱃살을 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6. 운동 중단하면 근육이 지방으로 변한다. 젊을 때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하던 사람들이 늘그막에 근육이 없어지고 지방만 축 처진 몸을 보이는 것을 보고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근육이 모두 지방이 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근육과 지방은 세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지방이 근육이 되지도 않지만, 운동을 중단한다고 근육이 지방으로 되는 일도 없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이 된다는 것은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키웠다는 뜻이지 지방이 근육으로 변한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축축 처지는 것은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대신 지방이 새로 쌓였기 때문이지 근육이 지방이 됐기 때문이 아니다.
7. 스트레칭만 하면 대부분의 부상은 예방할 수 있다. 아니다. 운동을 할 때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상식처럼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칭과 부상 예방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준비운동(warming up)충분히 하는 것이 더 낫다.
근력운동이건 유산소운동이건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천천히 시작하는 것도 준비운동을 하는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 천천히 1km 정도를 달리면 달리는 데 필요한 근육들이 앞으로 해야 할 운동에 대해 충분히 미리 적응을 할 수 있어 부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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