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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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다양하게 즐기자
동호회는 스포츠 활동 그 자체를 목적으로 조직되고, 개인의 자유나 선택, 또는 결정을 존중한다. 고도의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고, 또 리그전이나 합숙 등 운동부와 같은 활동이 전개되기도 하지만, 항상 조직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우선하는 것을 기본적인 성격으로 한다

대부분의 취미성 주자들은 항상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주로에서 똑같은 속도로 똑같은 거리를 달린다.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대단히 경이로운 모습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운동을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마스터스 주자들 중에서도 제대로 운동답게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헬스클럽에 근무하는 코치들도 운동의 건강에 미치는 본질적 다양성 혹은 기본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건강을 위한 운동의 기본은 어떤 운동을 하든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달리기에도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달리기는 주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달리기가 편안하고 안전한 운동임을 느낄 수 있도록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의 피로를 푸는 데는 달리거나, 걷고, 야외에 나가는 등 신체 활동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만큼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운동할 권리가 있고, 느껴야 한다.

운동의 형평성과 다양성은 조직체계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자리를 만들고, 현실에서도 그들을 이끌 리더들이 있을 공간이나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더 다양한 재능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수록 동호회의 모든 사람에게 더 유익하며, 동호회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관점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회원 게시판이나 카페에 더 많은 의견들을 올리고, 진정한 자유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회원이나 희망자들과 더 많이 소통할수록 모임은 개혁, 개방적이 될 수 있고, 모든 회원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리더들은 항상 적극적 동참자들뿐만 아니라 소외되거나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 같은 동호회원이지만, 스스로 실력이나 수준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항상 있다. 그런 소외감이나 차별감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동호회에서는 우리도 이제 대회에서의 등위가 아니라 얼마나 달리기 혹은 다른 운동을 좋아하는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지금의 다양한 기술정보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달리기라는 하나의 끈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에 관계없이 서로 어울리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플렛폼이 되어야 한다.

나는 그런 다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플렛폼을 만드는데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러기 위해 모든 일을 의도적이고 상호 호혜적으로 만들고 싶다. 정의를 위한 정치는 더 이상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충분한 가시성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잘하는 방법은 달리는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정치적으로 무시되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더 안전하고 포용적으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모든 주자들이 그들을 위해 더 나은 연합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달리기 업계의 다양성 부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상 속의 달리기 여정, 극복한 장애물, 달리기의 승리를 공유하고 있다. 달리기가 개인적인 운동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액기부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각자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사회적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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