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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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81건강은 움직임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
[조선뉴스프레스81]건강은 움직임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희망이지만,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야망과는 성격이 다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행복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당장 시작하면 좋은 것들이 있다. 바로 지금 앉아있는 자리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호흡이 달라지고 눈에 보이는 풍경이 달라지며, 그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했다는 그 단순한 사실은 기분을 한층 좋아지게 해줄 것이다.

지금 전화하고 있거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면 일어나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전화하고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가자. 메신저 채팅을 하기보다 잠깐 짬을 내어 옆 방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자. 그런 사소한 활동만으로도 힘이 솟아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다 마음이 동하면 밖으로 나가 10분 정도 씩씩하게 걸어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씩씩하게 걸어서 오자. 햇빛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뇌의 화학물질을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분의 힘을 비축하기 위해 아침에 제일 먼저 태양을 쬐면 뱃살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부러 만들어서 짓는 웃음도 사람들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지금 내가 웃고 있다면, 사람들은 나를 조금 더 따뜻하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 실제로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은 훨씬 사교적이고, 건강하고, 호감을 주고, 생산적이고, 도와주려는 경향도 강하다. 나 자신이 더 많이 행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결국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게 되는 것이다.

일주일에 23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거나 운전하거나 승객으로 차 안에 앉아있는 사람은 일주일에 11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64%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기서 예상 밖의 문제는 오랜 시간 앉아있었고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던 사람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따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운동하고 난 뒤에 차 안이나 텔레비전 앞에 앉아 여러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 결과 운동이 앉아있어서 생기는 건강상 유해한 효과를 해소하지 못하고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상승한 것이다. 이것은 비만인구의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지난 40년 간 비만인구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덜 움직이기 때문이다. 40년 전 사람들은 헬스클럽도 없어서 그것을 이용하지도 못했고 기름진 음식도 즐기기 어려웠으며 더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지금보다 날씬했다.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과거보다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덜 움직이기 때문에 뚱뚱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가장 큰 이유가 가구마다 텔레비전이 보급되어 있고, ‘가만히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움직임이 줄 수밖에 없다. 또 출,퇴근이나 등, 하교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이용하지만, 십중 팔구의 사람들이 하루 30분도 걷지 않는다.

자동화와 배달수단의 발달 영향으로 가사 시간도 하루 1~2시간으로 줄어들었으며, 1960년대에는 밖에서 끼니를 때우는 가정이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아마도 거의 절반 이상의 가정이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 열량이 높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이 생활이 풍요로워져서 생긴 문제이니만큼 몸을 많이 움직였던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몸은 적게 움직이면서 몸에 나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사람들을 살찌게 만드는 나쁜 연쇄작용이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2세 이하 영아의 텔레비전 시청을 금지하고, 2세 이상도 양질의 프로그램에 한해 매일 2시간 이내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아이들이 TV를 하루 1시간 이내로 시청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시청하는 시간의 양에 따라 학습 태도 등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례한다고 미 뉴욕정신의학연구소의 제프리 존슨 박사는 밝혔다.

또 비활동적이고 과체중인 5~6세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안타깝게도 이들의 DNA의 특정 영역에서 초기 '손상'의 징후를 발견했다. 활동적인 아이의 염색체에서는 이런 유사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운동의 생리적 효능이 앉아있음의 손상효과를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말이다. 활발하고 건강하며 행복한 사람만이 오래 살아남아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남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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