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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위협하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 선글라스가 답이다. |
시력을 위협하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 선글라스가 답이다.
자외선은 광각막염, 백내장, 시력감퇴 등 다양한 안과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광각막염은 화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출혈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광각막염을 방치할 경우 백내장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에 의한 이런 질병을 막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A, B 모두를 99~100%, 가시광선을 70~80%까지 막을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백내장 위험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햇살이 뜨거운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써 직사광선이나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우선 자외선 차단 기능이 거의 없는 불량 선글라스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이 어두운 색깔만 입힌 선글라스를 끼면 눈동자는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자연스럽게 커지는데 이 때 자외선 차단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통과한 자외선이 더 눈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자외선 차단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선글라스 렌즈 농도는 착용했을 때 눈이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로 약 80% 정도 어두운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 어두운 렌즈는 동공을 커지게 만들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자외선에 눈을 노출시키는 역효과를 만든다.
색상이 얼마나 진하냐가 아니라 자외선 차단 지수를 봐야 한다. 또 하나 선글라스 구입 시 주의할 점은 색상이다. 색상 별로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갈색은 단파장의 자외선을 흡수 차단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눈 보호에 적합하고, 청색은 빛을 잘 통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해줘 운전자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연중 내내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심지어 구름이 끼는 날에도 자외선 지수는 위험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최소한 95% 이상 차단할 수 있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관자놀이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선글라스를 구입하거나 머리 윗부분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또 콘택트렌즈를 낄 때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라도 바람 때문에 생기는 안구 건조증상을 막는 데 선글라스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수정체는 어른들보다 투명해 파장이 짧은 빛까지 망막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자외선 위험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더 적절한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얼굴이 작기 때문에 얼굴에 맞는 안경을 주의 깊게 골라야 하고, 선글라스 렌즈가 사방에서 들어오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눈 주위 전체를 모두 감싸 뒤에서 비치는 빛까지 막을 수 있는 일명 ‘스포츠형 선글라스’는 아이의 눈 주위 피부까지도 보호해 줄 수 있다. 또 아이 안경을 선택할 때 유리로 된 선글라스보다 외부충격에 더 견고하게 견딜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된 안경을 선택하고 긁힘 방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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