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264219  작성일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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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15-33]알레르기성 질환은 봄보다 가을에 더 심하다
[북포럼'15-33]알레르기성 질환은 봄보다 가을에 더 심하다

알레르기라고 하면 게절은 봄, 원인은 꽃가루가 먼저 떠오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말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에도 번식력 좋은 단풍잎 돼지풀 꽃가루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오히려 봄철보다 가을철이 더욱 심하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가을철에 날리는 꽃가루는 쑥 꽃가루, 풍매화 꽃가루, 돼지풀 꽃가루 등인데 1년 중 8월말과 9월이 가장 많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는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어 치료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은 유발 항원이 공기 중을 떠돌다가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호흡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계절에는 야외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운동보다 바깥운동을 선호한다면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루트를 이용해 움직이는 것이 좋다. 나무와 꽃이 많은 공원보다는 운동장 트랙처럼 식물이 많지 않은 곳에서 조깅을 하는 방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천식의 원인물질인 집 먼지 진드기 또한 가을철이면 활동이 왕성해진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 살며, 카펫, 소파, 침대 매트릭스 등에서 주로 번식하므로 집안 먼지를 털어내고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소파나 카펫 등을 주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면 실내 청소 및 관리가 중요하다. 거실에 카펫이나 커튼처럼 먼지가 날리는 용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커튼을 사용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담가 진드기를 제거하는 청소를 해야 한다. 매트리스와 베게는 반드시 커버를 씌우고 정기적으로 커버를 벗겨 마찬가지로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또한, 바퀴벌레의 몸통가루와 배설물 등도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가 기관지에 자꾸 들어오면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약물이나 방부제, 색소 등이 있는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옷에 동물의 털이나 비듬을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집을 방문했다면 방문자가 떠난 뒤 소파와 의자 등을 진공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합성섬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이 알레르기 예방에 좋다. 합성섬유는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 꽃가루가 쉽게 달라붙는다. 또 천연섬유보다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습한 장소를 좋아하는 곰팡이가 기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나타나는 계절에는 목욕을 자주 해줘야 한다.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 꽃가루, 곰팡이 등이 머리카락과 눈썹, 피부 등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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