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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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대사성 질환과 대장암, 류마치스성 관절염도 예방한다
달리면 대사성 질환과 대장암, 류마치스성 관절염도 예방한다

인구보건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2016년 10월에 발간한 '2016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판에 의하면, 세계 총 인구는 74억33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우리나라의 인구는 5050만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세계 27위였다. 북한 인구는 2530만명이었다. 남북 인구를 합할 경우 7580만명으로 세계 20위 수준이다.

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우리나라는 14%로 51위였다. 일본은 27%로 가장 높았다.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전 세계적으로 남자 69세, 여자 74세였고, 우리나라는 남자와 여자의 평균 기대수명이 각각 80세, 86세로 남녀 각각 세계 13위, 4위 수준이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은 장수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강 습관을 찾기 위해 45~79세의 건강한 남녀 2만 명을 대상으로 1993~1997년 사이에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2006년에 이들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장수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강 습관은 ‘금연’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채소와 과일을 하루 다섯 번 먹는 것이고, 일주일에 500ml의 맥주 7잔 또는 와인14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를 하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이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하루 다섯 번 과일과 채소 먹기, 적당량의 음주, 운동 등 네 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14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을 단련하거나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가 주목적인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운동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과 근육량 증가뿐 아니라 비만 예방과 관련 있는 장내 박테리아의 수치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내 거주하는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운동을 열심히 할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사이에 나타나는 비만 예방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는 아마도 운동과 식이요법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운동선수들은 고단백질,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등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지키기 때문에 운동 외에도 식이요법이 장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하거나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 박테리아의 구성이 건강에 유익한 쪽으로 바뀌고,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는 섬유질을 분해해 유익한 지방산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산물을 만들어 소화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성인형 당뇨병, 비만, 염증성 대장 질환, 대장암,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병에 효과가 있다.

달리기는 장내 박테리아의 다양성을 유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보다 근육이나 조직이 손상 가능성을 알리는 효소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지만, 염증 표지 수치는 상대적으로 낮고, 신진대사 수치는 높아진다. 또 소화기관의 활동이 활발해져 미생물들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있어서 장내 다양한 박테리아의 종류와 개체수가 증가된다. 특히 비만 관련 질병 예방 박테리아의 수치가 훨씬 높아지면서 비만 위험률이 줄어들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장애 발병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에 운동 부족이나 편중된 다이어트로 박테리아의 종류가 부족한 장내 환경에서는 신진대사장애를 일으키는 염증과 연관성이 깊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유해균을 억제하고 건강에 유익한 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유산균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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