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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203]요즘이 살삐기에 최적의 시기다 |
여름에는 뜨거운 더위와 강한 햇빛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운동을 조금만 해도 체중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반면에 쌀쌀한 찬 바람과 냉기가 몸을 파고드는 겨울에는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날씨나 기온 등 주변 여건은 여름이 겨울보다 낫지만 겨울에는 조금만 몸을 움직여 줘도 살을 빼는 데에는 훨씬 유리하다. 그 이유는 겨울에는 몸이 차가워지고, 떨어진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속에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진다.
또 몸이 차가울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이 가늘게 떨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몸의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날이 추워지면 이 같은 현상으로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이 10% 남짓 증가한다.
따라서 여름보다는 요즘 같은 겨울에 같은 강도와 시간 운동을 해도 힘이 더 들게 되고, 그만큼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체중이 쉽게 빠지게 된다.
여름보다 겨울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즉 추위에 더 자주 노출될수록 체지방이 더 많이 감소되고 더 건강에 좋아진다는 말이다. 체지방이 줄어든 이유는 열을 생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됐기 때문이다.
또 추운 곳에서 생활하면 체온을 높이는 갈색지방이 늘어나는데, 이 갈색지방은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나쁜 지방(LDL 콜레스테롤)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추운 곳에서 활동하면 갈색지방이 증가하면서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량은 증가되어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건강에 이롭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또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을 옮겨 다니면 혈액이 껄쭉해지면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들이 알려주고 있다.
또 겨울이 되어 낮이 짧아지면 도시인들이나 어린이들 대부분이 실내에서 인공조명 아래서 생활하게 되고, 유리창을 통해 햇빛을 쬐는 것 이외에는 거의 햇빛을 쬐지 못해, 햇빛과 신체활동 부족, 비타민D 등 영양소의 결핍으로 계절성 정서장애가 생길 수 있고, 면역력도 약화된다고 한다.
면역력은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어망이다. 면역력이 억제되거나 약해진다는 것은 유해한 것들로부터 나를 지키고 보호해주는 자연방어망이 비효율적이고 불충분해지면서 질병에 더욱 취약해진다는 지외선에 노출된 상태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5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도 정기적으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건강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겨울에는 선크림 없이도 아침 10시 이전이나 오후 3시 이후에 햇빛을 받으며 야외에서 30분 정도 걷고 달리고 비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체조 등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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