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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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뉴스프레스182] 달리기는 정말 쉽고, 청춘을 되돌려 준다
[조선뉴스프레스182] 달리기는 정말 쉽고, 청춘을 되돌려 준다

우리가 어릴 때는 표지판도 잘 없었지만, 어디든 걷거나 달릴 수 있었고, 동네 공터는 어디건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다. 지금은 가는데 마다 표지만이 있고 쭉 뻗은 도로로 막혀 있고, 작은 공터라도 무언가 들어서 있으며, 학교 운동장마저도 학생들의 안전 때문에 닫혀있기 일쑤다.

운동을 꼭 하려면 근린공원이나 한강둔치나 산이 있으며, 동네에는 헬스센터에 가야 가능하다. "운동이 좋은 것은 아는데, 새벽에 나와 별 보고 집에 가는데 어떻게 운동을 할 수 있겠나? 내가 사는 동네에 운동할 때가 쉽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없는 시간과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몇 가지는 있게 마련이다.

일단 차를 두고 버스나 지하철 역까지 10~15분을 날마다 걸어서 가는 것부터 시작하자. 목적지가 멀다면 차를 가지고 가서 인근에 두고 그렇게 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500m~1km 천천히 걷기에서 시작한다. 보통 10분~20분이 걸린다. 1주마다 5분씩 늘인다. 힘들면 이틀에 한 번씩으로 시작해도 된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계속 걸을 수 있게 되면 그 때부터는 10분 걷고 2분 달리기를 반복하여 주간 단위로 1분씩 달리기는 시간은 늘이고, 걷는 시간은 줄인다. 그런 식으로 3개월 정도만 해보면 한 시간 정도는 그럭저럭 계속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체력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가게나 친구집이나 근처의 목적지에는 그렇게 걸어서 다니는 습관을 들인다. 걷는 것은 휴식 삼아 하더라도 건강에 좋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도 왼다. "하지만 나는 멀리 출퇴근 해야 되는데." "하지만 나는 아이들이 있어서." 라는 말만 하지 말자. "글쎄 하지만"은 '할 수 없어'의 팡계일 뿐 진정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삶은 "나는 할 수 있어."의 의미를 아는 순간 더 흥미로워진다. 건강을 위해 일생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으며 효과가 큰 것이야 한다. 새로운 운동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지만, 돈 들지 않고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운동 걷기와 달리기가 대표적이다.

모든 연령대와 사지 멀쩡하고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걷기는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우울증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걷기에서 한 단계 등급을 올린 운동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달리기가 좋다.

달리기는 다리와 신체의 중심부를 강화시키고 무릎과 엉덩이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또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쉬는 시간에도 신체가 칼로리를 태우도록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느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달리기는 늙어가는 신체를 활동적이고 탄탄하게 유지시켜 건강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더 잘 걷게 되고, 운동 중에 에너지 소비도 나이에 관계 없이 일정하게 된다. 평소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과 걷기를 주로 하는 사람 간의 생체역학적 차이가 없지만, 근육이 더 탄탄해지면서 근육 세포 속의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근육의 파워가 강해진다.

달리기를 한 노인들이 트레드 밀에서 소비한 에너지는 20대가 소비한 에너지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달리기는 최소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선 젊음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 회춘하여 젊음이 되돌아 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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