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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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2]혈압이나 1분당 숨쉬는 횟수보다 훨씬 더 건강에
[조선pub259]혈압이나 1분당 숨쉬는 횟수보다 훨씬 더 건강에 중요한 것은? 바로 운동 부족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천하기는 어려워한다.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을 하지 않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아지거나 운동이 식욕을 억제시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 연구로 밝혀졌다.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에서는 신장암 환자 160명, 방광암 환자 208명, 건강한 사람 766명을 대상으로 개인적인 신체활동 수준을 근거로 운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습관이 암 발병과 연관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평생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신장암 발병률이 77%, 방광암 발병률이 73% 높았다. 이런 효과는 체중과는 상관이 없어서 정상 체중이더라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비만과 무관하게 암 발병 확률이 증가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거의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을 7% 정도 낮출 수 있고, 유방암10%를 비롯해 대장암16%, 폐암26%, 골수성 백혈병21%, 골수종17%, 식도암42%, 간암27%, 신장암23%, 위암22%, 자궁내막암21%, 방광암13%, 두경부암15% 등의 암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고 밝혀졌다.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다. 달리기 등의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식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속보, 테니스 등이며 고강도 운동은 달리기, 수영 등이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과 거리가 먼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즉 암을 줄이기 위해서 꼭 마라톤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저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물건을 사러 걸어서 갔다 오는 등 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활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매주 150분 동안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75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운동이 암과 관련된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이나 인슐린 같은 인자들의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어다. 또 운동 근육은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이 때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는 부산물로서 젖산을 생산하여 운동 후 근육을 뻣뻣하게 만든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산소 공급 능력이 향상되면 젖산을 뇌나 근육, 기관에 주요 연료로 전환시켜 유용하게 사용하는 소비 능력을 높이는 재순환 체계를 갖게 된다.

이런 재순환 체계가 고장 나면 암세포를 유발할 수 있는데, 운동선수들의 신체는 젖산을 유용한 연료로 전환시키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고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운동이 부족하면 암과 당뇨를 포함한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흡연ㆍ비만ㆍ당뇨보다 더욱 건강에 위험한 것이 바로 운동 부족이다. 혈압이나 1분당 숨쉬는 횟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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