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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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이 많은 노인일수록 오래 산다는데?
근육량이 많은 노인일수록 오래 산다는데?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 갓 태어난 아기는 평균 82.4년을 살 수 있고, 암 등 3대 사망 원인 질병이 제거될 경우 7.1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에측이 있다. 통계청의 '2016년 생명표'에 의하면, 2015년 출생자가 질병이나 사고로 질병을 가지고 살아갈 유병기간은 남자 14.6년, 여자 20.2년이었다.

2016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79.3세, 85.4세이므로 각각 인생의 82.4%, 77.3%만 건강하게 보내고 보내지만, 사망 전까지 17년 정도는 병원 신세를 지고 죽는다는 것이다. 또 남녀의 수명 격차는 6.1년으로 좁혀졌다.

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하는 방식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운동을 하는 등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면 기분, 정신력, 균형감, 근육량, 뼈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운동은 처음 시작하기만 해도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미국운동위원회에 따르면 휴식을 취할 때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안정시 대사율은 10년 단위로 1~2% 정도 떨어진다. 대사율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에 있다. 50대가 되면 20대 때보다 근육밀도가 20% 정도 소실된다.

근육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년에도 일정 수준의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인체의 대사기능 악화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말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죽음의 위험은 낮아진다는 말이다.

근육 소실은 곧 신진대사 저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쉽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체질량지수를 걱정하기보다는 근육량을 키우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량을 늘리면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근육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근육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근육감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역기 들기 등의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육량은 죽음을 예고하는 지표로 보인다.

강도 높은 운동에 매달리지 않고, 그저 동네를 걷거나 하루 30분 정도 지역 상가를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하다. 저항력 훈련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만, 요가 교실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되면 유행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해질 위험이 높아진다.

적절한 수면은 인체가 세포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는 시간이며, 그 치료가 되는 렘수면이 노인의 경우 6시간은 되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생리적으로 허약해지기 때문에 하룻밤 잠을 설치거나 과음을 하면 회복하는데 매우 힘이 든다.

일생을 통해 같은 것을 먹고 같은 종류의 활동을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은 나이가 들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몸의 균형 상태를 일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습관이다. 100세 장수하는 노인들의 경우 수면을 최우선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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