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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더위 환경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법 |
폭염의 더위 환경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법
기온과 관련된 질병과 사망은 직접적인 기온상승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기온상승에 의한 기존질환의 악화로 구분할 수 있다. 폭염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로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0℃ 이상의 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기온상승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은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다. 폭염의 주요 원인은 지구 온난화, 엘니뇨 현상, 티벳 고원의 적설량 감소, 열섬 현상 등이다.
온실가스의 배출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온상승은 계속되어 21세기 말까지는 평균 기온이 1.8∼6.4℃ 정도 증가하며,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사람들이 주요 위험 대상자들이다..
인체는 37℃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인체의 온도가 이 범위를 넘으면 다양한 체온조절기전에 의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다. 체온은 시상하부에 위치한 체온조절중추를 통해 조절된다. 또한, 피부와 심부조직은 한랭 및 온열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체온조절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폭염에 노출되면 체온은 대사과정을 통한 체내의 열생산이 모두 억제되고 피부혈관의 확장이나 땀의 발한, 호흡촉진 등의 열발산이 증가하고,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이동, 열복사 등이 증가하면서 체열의 생산과 제거 사이의 균형을 통해 조절된다.
폭염 속에서 매우 중요한 체온조절 기능이 바로 심혈관계 조절이다. 폭염 하에서 피부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온도를 높여서 복사에 의한 체열방출을 크게 한다. 심장에서는 피부표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맥박이 빨라지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
폭염 속에서는 기초대사에 의한 생화학적 체열발생이 감소하는데 식욕부진이 오고 섭취량이 감소한다. 또 발한에 의한 증발열을 통해 체열방출을 하는데, 1 cc의 땀은 0.58 kcal의 증발열을 체외로 방출시킬 수 있다.
특히 외기 온도가 34℃ 이상이 되면 모든 체열방출은 증발에만 의존한다. 따라서 온열질환 특히 열사병의 발생에는 땀 증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열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걸릴 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는 공통적인 위험 요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인체를 폭염환경에 적합하게 조절하는 것이 적응이다. 폭염에서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온열질환 위험이 낮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열 스트레스를 더 잘 극복하며 온열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및 수영과 같은 규칙적 유산소 운동은 심장혈관 건강이 향상되어 폭염 속 활동 시 심박수와 중심체온 모두를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발한 기능이 향상되어 땀을 빨리 더 많이 흘려 신체 냉각효과를 갖게 되고, 땀 속의 염분 함량을 낮춰 염분 고갈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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