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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pub334]마라톤을 아주 즐거운 절정 경험으로 만드는 온갖 |
[조선pub334]마라톤을 아주 즐거운 절정 경험으로 만드는 온갖 훈련법을 모두 활용하자
인생을 살다보면 종종 고비가 찾아온다. 또 그럴 때마다 이번만 잘 넘기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처럼 행복을 자꾸 뒤로 미루면 결국 인생에서 행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는다. 근본적인 마음가짐의 변화 없이는 오랜 행복을 지속할 수 없다.
힘든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태도는 비현실적이고 관념적인 망상이 아니다. 인생의 밝은 측면을 바라보는 사고는 심장질환의 위험도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이것은 마라톤 완주에서도 똑같이 성립된다.
살아가면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그냥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들이 예상 외로 많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없다고 여겼던 일을 일단 성취하고 나면, 나 자신의 발목을 붙잡았던 부정적 생각들이 다시는 들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 순간을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통쾌한 일인지를 경험하게 된다. 마라톤 완주에서는 출발, 즉 첫 걸음을 내딛는 일이 가장 힘들다. 우리 인식체계에는 관성의 법칙이 존재한다, 아직 추발하지 않았을 때 정지해 있으려는 관성이 출발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일이 시작되었고, 성공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정지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을 무력하게 사라진다. 우리가 마라톤에 막 도전했을 때는 신체적 장거리 달리기 능력에만 초점이 맞추어지고 정신적 요소들은 그냥 무시되기 십상이다.
달리기 초기에는 정신적 태도가 주행능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첫 마라톤을 완주하는 데는 정신적인 요소가 성공을 좌우한다. 정신력이 없으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신체적 능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훈련이 필요하다.
마라톤을 위한 달리기 훈련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사고 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누구든 노력만 한다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훈련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실망스럽다면 '포기할 것인가? 계속할 것인가?'라고 자문해 보기도 한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달리기가 신체보다도 정신을 더 강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나는 마라토너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마라톤에서 정신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시험해본다.
부정적인 감정이 클수록 달리기 기량이 조금씩 향상되는 데 대한 즐거움이 더 커진다. 나는 정말 달리기와 인연이 없으며 재능이 없다고 생각할수록 아주 조금씩이지만 거리가 늘어나고 몸이 그것을 이겨나간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뀌어 러너스하이의 도취상태로 만들 수 있다.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달리기를 즐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리기를 진정으로 즐기고 싶다면 훈련하는 내내 최고의 기분을 원하지 않아야 한다. 즐거움은 항상 긍정적인 감정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짐으로써도 이끌어낼 수도 있다. 긍정과 부정 두 감정은 독립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오락과 즐거움에 함께 기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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