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동윤  작성일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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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가?
달리기는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가?

과도한 훈련은 부상과 소진을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들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어 왔다. 최근의 연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60분도 채 안 되는 중간 강도의 달리기는 장기간의 힘든 달리기보다 더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다. 운동 그 자체가 아니라 중간 보급과 휴식이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면역 체계가 제대로 적절히 기능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세 영양 원소들이 필요한 만큼 주자들에게 영양은 정말 중요하다.

고강도 장기 훈련과 경쟁을 해야 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들은 상기도 감염율이 높다고 생각되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주자들이 호흡기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실험실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면역력 약화를 초래할 만큼 과훈련을 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비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라톤에 참가하여 함께 달리면서 비말을 흡입하거나, 화장실 문이나 변기 같은 바이러스가 묻은 물체를 만지거나, 잘 먹고 잘 자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번 코디브-19 대유행 사태에서도 보듯이 질병에 걸리게 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그런 감염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다. 상기도 감염원인 바이러스가 어딘가에서 주자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행, 다른 사람들, 침을 뱉거나 물병을 나눠 마시는 등 경기 중 부적절한 위생 관념으로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모든 종류의 사회적 상호작용은 주자들이 감염원인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달리기는 우리가 한때 생각했던 것처럼 면역체계를 억제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다른 요소들은 확실히 대회에 참가해서 경쟁하는 등 스트레스 수준의 증가, 수면과 식습관 불량, 그리고 물론 바이러스에의 직접 노출도 포함할 수 있다.

대회 중간에는 모든 주자들이 평소보다 더 높은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코티솔 수준이 정상보다 더 높을 수도 있어서 이런 순수한 스트레스 상태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달리기는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가 아닌 음료를 먹을 수도 있다.

잘 자지 않거나 잘 먹지 않으면 달리기에서 생기는 면역 효과는 쉽게 상쇄할 수 있다. 두 시간 잤다면 운동에는 이미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우리 몸에 더 해로울 것이다. 달리면 COVID-19에 완벽하게 대항할 수는 없어도 살아남을 확률은 확실히 더 높아진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코비드-19 이전에는 인후통, 코막힘, 콧물, 두통 같은 목 위쪽으로만 증상이 나타나면 아마 뛰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허용되었다. 달릴 기분이 드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그리고 코감기, 코풀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면 다른 사람들을 아프지 않게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아직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이제 어느 정도 괜찮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앓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달리러 나가면 호흡과 함께 나오는 비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꼭 달려야 한다면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 복잡한 도로와 선로, 산책로를 피해 달리며, 조금이라도 감기 증상이 있으면 야외 운동을 피해야 한다. 코비드-19 감염의 증상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어떤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야외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쉬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조언이기는 하다. 장기적으로 봐서 달리는 것이 면역체게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운동을 하더라도 혼자서 조용히 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는 자칫 코비드-19의 확산을 막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얼굴이나 물체의 표면을 만지지 말라"는 생활방역의 기준 습관을 잘 지키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반대쪽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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