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주자들의 체형상의 특징은 대부분이 말랐다는 것이다. 즉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체지방량이 낮은 편이다.
우리가 똑바로 서서 다린다는 것은 그 만큼 몸이 받는 중력에 대항하여 몸을 수평으로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중력을 극복하는데 대부분의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18세에서 24세까지의 정상적인 남자나 여자들의 평균 체지방량은 14-16%(남자)에서 20-25%(여자)까지이다. 반면에 올림픽 마라톤 선수들의 평균 체지방은 5-10%(남자)에서 9-14%(여자)까지로 대부분 10%이내라고 보고되고 있다.
장거리 달리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위한 이상적인 체지방량은 남자 10%, 여자 15%보다 약간 낮은 수준일 때라고 알려져 있다. 지방질이 많은 주자들이 체중감량을 기록이 향상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많은 양의 체중 감소가 기록을 극적으로 단축시켜줄 것이란 가정하에 극단적이고 갑작스럽게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은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조직까지도 감소시키게 되어 오히려 몸이 쇠약해지고 에너지 저장량이 감소되어 기록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장거리 달리기에 단련된 사람들은 보통 체지방량이 정상보다 낮기 때문에 통상의 이상체중을 나타내는 표준신장과 체중의 도표는 별로 쓸모가 없다.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신장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체중은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적절한 체중감소를 성공하여 보다 나은 성공적인 완주의 기쁨을 느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