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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수환
작성일
2008.03.20
서울 사돈과 경상도 사돈
서울 할머니가
경상도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근처에 사돈의 집이 있었다.
그래서 인사차 놀러갔는데 시골집이라
아주 좁았다.
서울사돈 : "집이 아담하네요~"
경상도사돈 : "소잡아도 개잡아서 좋지예?"
서울사돈 : "아유~ 뭐하러 소를 잡고
거기다 개까지 잡고 그러세요"
경상도사돈 : "예?누가 소 잡고
개를 잡았다꼬예?
서울사돈 : "방금 사돈이 소 잡고
개 잡았다고 하시고선"
경상도사돈 : "아이고 어데예~
집이 소잡아도 길이 개잡다꼬 켔는기라예~
서울사돈 : "뭐라고요?
집이 소를 잡고 길이 개를 잡아요?
지는 갱상도 남자라서
자알 알아 들었는데
소잡다=비좁다
개잡다=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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