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고나 병원에서 다른 질병에 옮아 숨질 확률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전 세계 각 병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통계를 집계했다. 그 결과 환자 300명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다른 병에 감염되거나 의료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00만 명 당 1명이 숨지는 항공기 사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측의 실수로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의 비율도 평균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다른 질병을 얻어 고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의 위생 상태 때문이다. WHO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비누나 알코올 소독제 등으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재감염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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