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해로운 담배, 일단 흡연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 당신 자녀의 건강을 해칩니다’ ‘담배 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 곽에 적혀있는 흡연에 대한 경고문이다. 이런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오히려 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해 하반기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의 흡연율이 23.3%로 상반기 22.1% 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나를 술푸게 하는 사회’이기 이전에 ‘나에게 연기를 뿜게 하는 사회’가 돼가는 것일까. 새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살빼기만큼이나 쉽지 않다. 흔들리고 있거나 이미 흡연의 유혹에 무릎꿇은 금연족이 벌써 흔하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 ‘습관이 되어서’가 1위로 꼽힌다. 담배는 마약처럼 중독성을 보이고 끊기가 매우 어렵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새해 초 금연 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20~30% 늘고 3개월짜리 금연 프로그램을 잘 마치는 비율도 60%지만 모두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1년은 넘겨야 담배를 끊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연하려면 담배의 해악보다 금연의 장점을 각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내놓았다. 금연하면 어떤 좋은 일이 있는지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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