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갑자기 설사를 만나는 등 고생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병으로 여기고 증세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식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비상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애든브룩스 병원 연구진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개선시킨 후 그 효과를 관찰했더니 환자 75%의 증세가 누그러뜨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는 효과가 매우 컸다. 절반 가까운 환자는 증상이 크게 완화됐으며 ‘비상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