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위별 재활 운동 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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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수용성감각은 동작과 관련하여 관절, 근육, 건 그리고 그 밖의 조직들로부터 구조물에 나타나는 부하 등의 여러 환경적 정보를 감지하여 동작을 조절, 진행시키는 감각으로 특히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관절의 위치를 감지하여 적절한 관절 기능을 위해 근육을 조절한다. 이러한 고유수용성감각은 슬관절 구조물의 손상과 함께 통증과 부종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며 이것은 균형능력, 민첩성, 동작의 협응 능력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고유수용성감각 운동(Proprioception exercise)은 저하된 균형과 자세 평형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운동이며 슬 손상 직후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유수용성감각 운동으로는 Mini-squat, BAPS Board, Mini-trampolin, Balance board, Fitter등이 있다.

 슬관절 손상으로 인한 관절과 근육 사용의 제한은 관절 가동 범위와 근력의 약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운동량의 감소로 인해 심폐기능이 빠르게 저하된다. 따라서 슬의 가동범위(ROM)운동과 근력 운동뿐만 아니라 손상 전의 심폐기능 유지를 위하여 심폐지구력 운동을 함께 실시해야한다. 슬 손상 시 심폐지구력 운동으로는 암에르고메터나 수중트레드밀, 킥보드를 이용한 수영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뒤로 달리기는 뒤꿈치가 지면에 닿지 않기 때문에 슬관절에 부하를 피할 수 있어 슬관절 손상 초기에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관절의 가동범위와 근력이 완전히 회복되면 실시하는 운동으로 실제 스포츠 동작과 유사한 동작을 통해 손상 전 상태로 복귀하는데 노력해야한다. 기능적 운동은 유연성, 근력, 심폐지구력 등과 손상 후 저하된 스피드, 힘, 평형능력, 민첩성 등의 기능적 능력을 손상 전 상태로 최대한 회복시키고 선수들에게 손상된 부위가 회복되어 정상적인 동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기능적 운동을 통해 스포츠 현장으로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능적 운동으로는 정적인 운동으로 BAPS board나 1/2 form roller, Balance board등을 사용한 균형운동과 카리오카, 지그재그 런, 박스 런, 8자 달리기, 가속/감속 달리기 등의 민첩성을 위한 달리기 운동과 박스 점프, 호핑, 제자리 수직점프 같이 근 파워를 위한 동적인 운동 등을 실시한다.

 3. 주요 손상 유형 별 재활운동

 (1) 전방십자인대(ACL) 손상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활동 중 슬 관절에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손상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대퇴가 고정되면서 경골이 앞쪽으로 나가거나 경골이 고정되면서 대퇴가 뒤로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발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속도의 감속 또는 비정상적인 슬관절의 외회전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에 손상을 받게 되면 우선적으로 부종, 통증, 염증을 조절하고, 그 다음으로 운동치료를 실시한다.

 초기 운동 시 무릎 보조기(knee brace)를 착용하고 대퇴의 등척성 운동인 쿼드?(quard set)운동과 하지거상운동(Straight leg raise exercise)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보조 능동적 관절가동운동을 실시한다. 관절가동운동을 통한 슬관절의 가동은 보통 완전 신전은 2-3주, 완전 굴곡은 8주안에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슬관절의 가동범위가 90걋鵑?나오게 되면 40?90?범위에서 폐쇄역학적 운동을, 60?90?범위에서 개방역학적 운동을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정상범위까지 실시한다. 또한 고유수용성감각운동과 심폐지구력 운동을 함께 하여주고 4-5주째부터는 기능성 운동을 실시한다.

 (2) 내측측부인대(MCL) 손상

 내측측부인대 손상은 슬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손상으로 외반력(valgus stress)에 의해 일어나며 내측관절낭과 십자인대가 함께 손상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비 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통증, 부종, 염증 제거를 우선적으로 하며 되도록 빨리 보조기를 착용하고 체중부하를 시작한다. 보조기는 1도 손상 시 2-3일, 2도 손상 시 7-14일, 3도 손상 시 2-3주 간 0?45?범위 내에서 착용하며, 손상 2일째부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관절가동운동과 대퇴 사두근의 등척성 운동을 실시한다. 그러나 3도 손상일 경우에는 보조기를 고정시키고 3주 간 체중부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슬관절의 가동이 원활하면 근육강화운동, 고유신경감각운동, 플라이오메트릭 운동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근육강화운동은 폐쇄역학적 운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3) 반월상연골판 손상(Meniscal injury)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주로 스포츠 현장에서 발이 지면에 붙어있을 때 충돌 등의 외력으로 인해 무릎이 약간 굴곡 된 상태에서 과도한 회전(twisting)이 발생되었을 때 나타나며, 구조물의 특성상 외측보다 내측 반월상연골판의 손상 가능성이 높다. 운동 치료는 손상 직후 1-3일 이내에 체중부하를 하며 슬관절의 신전보다는 굴곡에 중점을 두면서 관절가동운동을 실시한다. 그러면 7일 이내에 완전가동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근력강화운동과 기능적 운동을 함께 실시하고, 근력 강화운동과 병행하여 고관절의 외전과 내전 운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슬관절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계속적인 사용으로 인한 만성적 손상과 외과적 치료 후에 나타나는 근력약화, 근 위축, 관절가동범위의 손실, 연골과 인대의 변형 등으로 인한 2차적인 손상이라 할 수 있다. 재활운동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손상 전의 상태로 최대한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물론 손상 시의 정확한 진단과 초기 외과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며, 여기에 정확하고 올바른 재활운동이 병행된다면 손상부위의 치료, 회복 그리고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데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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