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구에게 뭔가 속을 때는 자신의 마음 속에 그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속임수는 세상에 없다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이 변치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원수가 동지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연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며, 그것이 우리 인간들의 인생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에 열심이면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며,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는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주변이나 상대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우선 앞선다.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주관적인 착각일 뿐이다. 다들 너무 쉽게 이루려하고, 그만큼 너무 빨리 불평하며, 자신의 노력은 게을리하면서 상대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 돌아보자.
목적의식이 뚜렷할수록 집착이 강해지고, 그만큼 위기의식도 높아지며, 조급함과 미움의 강도도 더욱 커지게 된다. 스스로의 욕구나 판단 잘못을 살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한 결정의 10개중 8개는 판단 잘못이라기보다는 결정의 시점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나무가지는 여름에는 더운 바람에 흔들리고 겨울에는 추운 바람에 흔들린다. 어떤 바람이냐에 따라 호.불호를 선택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욕구로 인해 어떤 생각이 일어나고, 그 때문에 무언가 행동을 하게 된다. 필요와 욕구 충족을 위해 일하며 그 결과에 따라 만족하거나 불평하는 것이다. 내 속에 있는 씨앗이 외부에서 다가온 밭과 만나서 맺은 열매가 현재 나의 인생 결과이다.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자신의 마음 속의 욕심이 빚은 결과이므로 세상을 원망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서로가 규칙을 지키되, 깊은 믿음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일, 이것이 지혜로운 삶의 태도 아닐까?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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